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용산 이전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고대불교조각대전 ‘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가 9월24일 막을 올렸다.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조성돼 전 세계 8개국, 26개 기관에 소장돼 있는 불상 210건이 한자리에 모인 매머드급 전시다.
개막식에는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 78호와 국보 83호 두 반가사유상이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나란히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자승 스님은 “용산 이전 1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전시를 마련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대불교조각대전은 11월15일까지 계속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12호 / 2015년 9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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