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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진면목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 인터뷰
  • 입력 2015.10.01 12:15
  • 수정 2015.10.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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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불교도우의회 총회 유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 회정 정사
“종교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결국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총회 유치는 진각종이 보다 적극적인 대사회적 활동을 펼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각종의 활동들을 통해 불교의 진면목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진각종이 2016년 제28차 WFB 총회를 유치했다. 종조 회당 정사가 ‘한국불교 세계화’를 서원하며 1958년 태국에서 열린 제5차 WFB 총회에 참석한 이래 58년만의 쾌거다.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9월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WFB 총회 유치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회정 정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제27차 대회는 불교적 색채를 거의 배제하고 이벤트 위주로 진행돼 ‘세계불교도우의회’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며 “내년 진각종 주최로 열릴 제28차 대회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8차 WFB 총회는 내년 9월 진각국제체험관에서 열리며 올 10월 진각종 정기종의회에서 세부계획이 확정된다.
2012년 여수에서 열린 제26차 대회에서 중국대표단의 반대로 티베트 망명정부 대표단이 입장을 거부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회원이라면 누구든 대회에 참석할 권리가 있다”며 “모든 회원단체에게 초청장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정 정사는 제28차 WFB 총회 계획과 함께 해외포교소 신설, 차세대 역점사업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회정 정사는 “네팔 대지진 당시 현지 구호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교류, 구호, 포교의 실질적 확대를 위해 현지에 포교소 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네팔 카트만두에 반야포교소와 국제구호센터를 건립하고 국제한국어학당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개설한 스리랑카 카루나포교소 역시 지역교화와 한국어교육, 어린이포교 등 진각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종단 차세대 역점사업으로 ‘아시아 불교문화 페스티벌’과 ‘한국밀교 문화총람 편찬’을 소개했다. 회정 정사는 “제28차 WFB 총회에 맞춰 종단과 아시아 각국 불교의 의식·음악문화 등을 소개할 ‘아시아 불교문화 페스티벌’을 2016년 9월 열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한국밀교 대표종단으로서의 역사적·문헌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한국밀교 문화총람’ 편찬은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12호 / 2015년 9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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