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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회 ‘라이프 쉐어’ 회원들 어린이 시설 봉사

기자명 김민경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장기기증…봉사… “보살행엔 상한선이 없어요”

매월 첫째주 토요일, 의정부 통일 원각사에서 부처님을 친부모로 여기며 자라고 있는 42명의 아이들은 아침부터 시계를 보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대학생 언니와 오빠들. 토요일이면 하루종일 그들과 놀아주고 맛있는 간식과 음식도 만들어주는 언니, 오빠들은 장기기증을 약속한 생명나눔실천회 부설 대학생 동아리 ‘라이프 쉐어(Lifeshare)’의 회원들이다.

라이프쉐어는 지난 3월 초 창립하였으며 모임을 결성한 직후부터 각 대학의 구내에서 장기 기증운동의 의미를 홍보하고 사랑과 자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현 회원은 60명이며 회원들은 서울대와 동국대 등 전국대학에서 라이프 쉐어가 대학내 동아리로 인가 받기 위해 다양한 내용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라이프쉐어 회원들이 통일 원각사 어린이들을 찾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부터.

혈기 왕성한 수십명의 아이들과 종일 지내고 부엌일에다가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도 해주며 하루를 보내는 것은 젊은이라도 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라이프쉐어 회원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봉사’라는 이름 아래 규정되는 것 조차 꺼려한다. “우리가 같고 있는 시간과 관심을 나누는 것일뿐 절대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7월부터는 두 팀으로 나누어서 통일안국사 외에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의 노인무료급식에도 나설 예정이다. 생명나눔실천회의 한 관계자는 “라이프쉐어 회원들은 장기 기증을 결심한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뛰어난 학생들의 모임이다. 이들의 활동으로 인해서 장기기증이 특별한 선택이 아니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또 참가해야하는 보살행이라는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하며 “장기기증에 대해 관심이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02)734-8050


김민경 기자
mkki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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