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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치른 고3 수험생, 템플스테이로 ‘힐링’

  • 생활
  • 입력 2015.11.23 18:04
  • 수정 2015.11.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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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고3 위한 추천 프로그램

▲ 한국문화연수원이 진행하는 숲치유명상 모습.

사회로 나가는 인생 첫 관문,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몇 년간 공부에 매진하며 수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고3 수험생들은 수능 후 결과 여부를 떠나, 우선은 약간의 공허함이 더해진 홀가분한 마음일터다. 대학입시라는 중대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일단은 지친 마음을 추스르고 심기일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힐링’ 프로그램이 필요한 순간이다.

전국 25개 사찰 템플스테이
한국문화연수원, 12월까지
‘다비움·다채움’프로그램
대불련, 28~29일 진관사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잠시의 여유를 획득한 고3 수험생들에게 딱 맞는 힐링 프로그램으로는 ‘템플스테이’가 적격이다. 전국 25개 사찰에서 고3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산사에서 자유롭게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제선센터의 ‘굿바이 수능! 헬로 템플스테이’, 해남 미황사의 ‘수험생을 위한 마음 템플스테이’, 서울 봉은사의 ‘쓰담쓰담, 수고했어요’, 순천 송광사의 ‘스무살을 부탁해’, 통영 용화사의 ‘이제는 놀자’, 구례 화엄사의 ‘NEW START’ 등 명칭부터 수험생의 마음을 위로한다.

대부분 예불과 명상, 108배, 스님과의 대화 등을 중심으로 포행이나 산책, 염주꿰기, 문화재 관람 및 문화 체험 등 기본적이지만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휴식형 프로그램이다. 수능을 끝내고 순수하게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휴식이 필요하거나, 대학생이 되기 전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싶은 이들, 또는 색다른 체험을 통해 남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12월8일까지 각 사찰에서 1박2일, 2박3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 plestay.com)에서 예약 가능하다. 예약 후 현장에서 수험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한국문화연수원(연수원장 구과 스님)도 11월23일부터 12월까지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알찬 마무리, 새로운 시작! 다비움다채움’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기체조와 활명상, 다도, 108배, 이미지메이킹(행복론), 숲치유명상 등을 통해 생태적 세계관 속에서 참나를 찾도록 이끈다. 특히 활명상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연수원만의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한 발원을 집중력과 안정된 호흡법으로 확고히 만드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교 및 학급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충남도와 공주시의 지원으로 공주지역 문화유산 탐방의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채은)도 11월28~29일 서울 진관사에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수험생들은 동시에 예비대학생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학에 먼저 진학한 선배인 대불련 회원들이 멘토로 나서, 대학 생활에 대한 생각과 궁금증을 풀어주고, 불교학생회 활동도 소개한다. 특히 ‘나에게 보내는 편지’ 프로그램은 1년 뒤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는 시간을 통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20호 / 2015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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