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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가운데서 만나는 산사의 청량한 향·맛·깨달음

  • 집중취재
  • 입력 2015.11.30 14:20
  • 수정 2015.11.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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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체험하고, 배우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상]

▲ 12월 중순 서울 종로에 문을 여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우리나라 전통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서울 인사동에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이 문을 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개설, 운영하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내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사찰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12월 중순 개관을 앞두고 있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의 안팎을 상·하에 걸쳐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12월 15일 서울 안국동에 개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직접 운영
인사동 등 서울 관광중심 위치

내·외국인 체험·교육 과정 운영
특화사찰 전래음식 상설 강연
초·중·고등학생 체험 활동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12월15일 개관하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이하 체험관)은 우리나라 전통의 사찰음식 문화를 알리고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험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위치 선정 작업을 시작,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건립 작업을 거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체험관이 들어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국빌딩 신관2층은 안국역1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이 우수해 상시적인 사찰음식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이곳이 한국관광공사 및 기타 정부기관과도 인접해 있어 이들 기관 내방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도 위치 선정 과정에서 폭 넓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 지역에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직원 워크숍 등 단체 교육 진행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하는 홍보 효과의 극대화다. 체험관이 경복궁, 조계사, 인사동,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 관광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용이하다는 점이 위치 선정에서 높게 평가됐다. 특히 국내여행사들과 연계할 경우 외국인이 도심 속에서 전통사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체험관은 총 면적 약370㎡(112평), 동치 최대 이용인원이 100명에 달한다. 안내, 홍보, 전시, 체험관과 교육 및 강좌 시설, 회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기획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사찰 음식을 보고, 체험하고, 배우는 전 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선정해 온 사찰음식 특화사찰의 다양한 사찰음식 조리법을 상설 강연함으로써 사찰음식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다.

 
체험관 개관은 각 사찰이나 문화사업단에서 진행해왔던 사찰음식 사업들을 한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힌다. “2~3년 전부터 정부를 포함해 각계에서 사찰음식을 사찰 밖에서도 상시적으로 직접 체험하거나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었다”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체험관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사찰음식문화 확산의 중심지가 되는 동시에 사찰음식 세계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이슬람의 ‘할랄’ 음식처럼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건전한 식문화가 한국사찰음식체험관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1호 / 2015년 12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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