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대 지성의 불교인식을 특집으로 다룬 ‘불교평론’ 64호(겨울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특집 논문으로 ▲최치원, 유학파 지식인, 불교에 빠지다(이도흠) ▲김부식, 불교 이해 깊었던 원칙주의자(최연식) ▲이규보, 불교와 문화 융합한 대표적 재가거사(강석근) ▲이색, 유불일치를 천명한 주자학자(조명제) ▲정도전, 배척했지만 이해도 깊었던 배불론자(고상현) ▲이이, 불교와 성리학을 회통한 사상가(송석구) ▲김만중, 불교적 사유와 공능 인정한 문장가(심경호) ▲조식, 조선의 큰 선비 불교를 포용하다(박병기) ▲허균, 불교적 이상으로 사회개혁을 꿈꾸다(조구호) ▲정약용, 불교교리 비판한 친불 경세가(이영경) ▲김정희, 불심을 바탕으로 조선문예를 빛내다(장승희)가 수록됐다.
논단에는 ▲도교와 불교에서 초월과 변용의 상징(김지현) ▲승려복지, 재가자가 할 일(이혜숙) ▲차를 통한 유불(儒佛)의 교유(박동춘)가 실렸으며, 기획연재인 ‘현대한국의 불교학자’에는 ▲이종익, 학문과 실천을 겸수한 불교학자(석길암) ▲김상현, 불교적 역사관 강조한 한국불교사학 권위자(이종수) 등이 실렸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322호 / 2015년 12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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