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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사찰 14곳 강좌 개설…절기 풍습 소개도

어떤 프로그램 만나볼 수 있나

12월15일 문을 여는 사찰음식체험문화관(이하 체험관)은 사찰음식을 보고, 만들고, 맛보고, 배우며 오감으로 체험하는 가운데 사찰음식의 가치와 의미를 체득하는 공간이다. 그러한 만큼 다양한 체험, 전시, 교육 프로그램들이 체험관 운영 성패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개관 직전까지도 가장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이 운영프로그램 구성이다.

안내·전시·체험·교육 서비스
웹툰·게임으로 젊은층 공략
직장인위해 사찰음식 저녁 강좌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 눈길

운영프로그램은 △인포메이션 △전시 △체험 △교육의 네 분야로 나눠 구성된다. 인포메이션 단계에서 사찰 음식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전시 코너에서는 사찰음식의 형태와 특징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이어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거나 맛보는 등 체험 코너를 통해 직접 경험한 후 교육을 통해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인다는 구성이다.

인포메이션 단계에서 이뤄지는 우리나라 사찰음식 소개는 다국어로 지원된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사동과 삼청동 인근에 자리한 만큼 외국어 안내 지원은 필수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 및 특화사찰 홍보영상을 제작, 상영해 사찰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찰음식 웹툰 및 발우공양 게임 프로그램 코너가 마련돼 사찰음식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전시코너는 상시, 비상시, 특별전으로 나눠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상시전시에서는 사찰의 전통공양간을 재현해 설치하고 공양간에서 사용하는 기물들을 전시한다. 스님들의 공양기인 발우도 전시해 사찰음식에 담긴 의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된 공양간의 다양한 표정들은 산사 공양간의 정취까지 전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시 전시코너에서는 각 계절에 나는 천연재료와 사찰음식 종류 등을 교체 전시한다. 특히 11월에는 김장, 12월에는 차 관련 특별 전시가 마련돼 음식과 관련된 사찰의 풍속을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체험프로그램은 연령과 대상에 따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매일 다른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찰음식 어린이 미각교실’은 사전 접수를 받아 교내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평일에는 고추장 만들기, 차 명상, 김치 만들기, 사찰음식 한상차림 등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주말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발우공양 체험과 연잎밥 만들기 등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주목되는 ‘사찰음식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주간반 외에도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직장인반을 운영, 다양한 계층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사찰음식 특화 사찰로 선정된 14개 사찰에서 각각의 개성 있는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사찰음식 특화사찰 강연’은 서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각 지역의 독특한 사찰음식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사찰음식 관련 서적 100여권과 사찰음식 판매 코너도 마련된다. 장류와 장아찌, 천연양념, 건나물 등 40여 종류의 사찰음식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꾸며진다.

사찰음식에 대한 소개부터 교육까지, 원스톱서비스가 제공될 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사찰음식 홍보와 대중화에 불러올 새로운 바람에 귀추가 주목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2호 / 2015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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