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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따뜻하게 하는 버섯연탕

기자명 일운 스님

 
겨울, 사찰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보면 생각보다 다양하고 영양이 풍부한 것들이 많다. 다양한 김치는 기본이며 시래기, 묵나물 그리고 겨울 제철 식재료인 김, 물미역 등 해조류들이 지천이다. 이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와 같은 좋은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건강재료들이다. 이번주에 준비한 버섯연탕의 특징은 항암작용이 뛰어난 말린 버섯의 졸깃한 질감을 두드려서 부드럽게 하고 구운두부와 가을의 저장무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담백함과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남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속이 편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그만이다. 

 
◈ 버섯연탕
재료 : 말린표고버섯 7개, 두부1/2모, 무 50g
양념 : 채수(쌀뜨물), 통후추, 편생강2조각, 소금, 집간장, 들기름

 

재료준비
1) 말린 버섯은 한 번 헹군 뒤 미지근한 물에 담궈 놓는다.
2) 불린 버섯은 기둥을 제거하고 물기를 꼭 짠 뒤 망치(두드림용)로 납작하게 두드린다. 이때 버섯은 종잇장처럼 얇고 부드러워지도록 전체적으로 골고루 두드려 준다.
3) 두부는 1㎝ 정도의 두께로 자른 뒤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둔다.
4) 무는 어슷으로 썰어둔다.

만들기
1) 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버섯을 10분 정도 채수를 부어가며 달달 볶아준다. 기름이 버섯에 완전히 스며들고 버섯의 물기가 없어지도록 볶아준다.
2) 솥에 채수(쌀뜨물)를 붓고 끓으면 편생강과 두부, 버섯을 넣고 끓인다.
3) 중약불에서 버섯과 두부에서 뽀얀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통후추와 무를 넣고 끓인다.
4) 무가 다 익으면 소금과 집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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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 스님의 Tip
버섯연탕을 끓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버섯을 최대한 얇게 두드리는 일입니다. 길다 싶을 정도로 팬에 달달 볶아주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유부나 콩나물 등을 사용해도 됩니다.

  [1323호 / 2015년 12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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