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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승군들의 자비심 널리 알릴 것”

  • 인터뷰
  • 입력 2015.12.21 17:14
  • 수정 2015.12.21 17:16
  • 댓글 0

‘남한산성’ 제작 청암사승가대
혜전·혜범·범준·덕인 스님

 
12월14일 열린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회향식 ‘이야기 꽃밭이어라’에서 애니메이션 ‘남한산성의 소리’가 방영되자 객석에서 열화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을 짓고 지켜냈던 스님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며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당시 스님들의 숭고했던 발원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한산성의 소리’가 청암사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의 작품이라는 것. 주인공은 (사진 좌로부터) 승가대학 2학년 범준, 율학승가대학원 연구생 혜전, 승가대학 2학년 덕인, 승가대학 3학년 혜범 스님이다.

스님들은 “조선 억불숭유의 척박한 환경 속에도 민중과 애환을 나눴던 자비심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던 실천의식으로 남한산성 축조에 참여했던 의승군을 기리고자 애니메이션 제작을 결정했다”며 “의승군이 축성과 수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아픔을 겪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역사 속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조선의 불교 탄압의 아픔을 기리며 제작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청암사승가대학은 ‘남한산성의 소리’ 마무리 작업을 완료한 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24호 / 2015년 12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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