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은 “조선 억불숭유의 척박한 환경 속에도 민중과 애환을 나눴던 자비심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던 실천의식으로 남한산성 축조에 참여했던 의승군을 기리고자 애니메이션 제작을 결정했다”며 “의승군이 축성과 수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아픔을 겪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역사 속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조선의 불교 탄압의 아픔을 기리며 제작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청암사승가대학은 ‘남한산성의 소리’ 마무리 작업을 완료한 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24호 / 2015년 12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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