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 약자에 희망의 길벗 되겠다”
조계종, “사회 약자에 희망의 길벗 되겠다”
  • 송지희 기자
  • 승인 2016.01.13 1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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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 스님, 신년기자회견서 사회 속 종교 역할 강화 다짐

총무원장 자승 스님, 신년기자회견
사회 갈등·현안 속 종교 역할 강화
새로운 신행문화 확산 의지도 밝혀

고령화 사회 속 은퇴출가제도 추진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승려복지
34대 집행부 핵심 과제 지속 추진
교구 균형 발전 위한 교구법 제정도
 

조계종이 올해 소외된 사회 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길벗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 불자들이 삶 속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불자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신행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종단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자승 스님은 우리사회에 산재된 각종 갈등과 현안에 뛰어들어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이 시대 모든 중생들이 안락과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요즘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공동체가 아파하는 소리가 높다”며 “‘헬조선’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청년 실업 문제와 계층간 격차, 갈등이 사회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스님은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로 고통받는 사회 속에서 한국불교의 역할이 충분치 못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한다”며 “부족한 걸음이라도 지혜와 자비심으로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화쟁적 관점으로 사회적 해법을 모색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갈등을 치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올해 화쟁위원회와 사회노동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사회 문제 및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종단 제도 개혁과 대중공의 전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신행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자승 스님은 “올해 새로운 신행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내 삶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나간다는 보리심을 일으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실천과제를 정해 스스로 점검해 나가겠다”며 “불자답게 살겠다는 신행문화가 종단과 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단 차원에서 진행될 새로운 신행문화 조성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올해 법보신문이 연중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불자답게 삽시다’와 그 맥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회적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도 보였다. 도심 사찰 내 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 일하는 여성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올해 전국 현황 조사를 기반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또 사찰 법회에서 낙태‧해외입양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불자들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회적 고령화에 발맞춰 새로운 출가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은퇴 특수출가제도'를 신설해 사회 전문직 은퇴자들이 일정한 자격과 전형을 통해 출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조계종 출가 상한연령은 50세로, 은퇴 후 구도의 길을 걷고자 하거나 뒤늦게 발심한 이들의 출가는 사실상 제한돼 있었다. 은퇴 특수출가제도가 도입될 경우 늦깎이 발심자들의 출가의 길이 열리게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이를 통해 종단 출가자 감소 문제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은 올 11월 종회에서 특수출가제도 대상 자격과 전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관련법을 제출할 계획이다.

 
조계종은 34대 집행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중앙‧교구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 6월 교구본사 종무행정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 10월 경 교구법 제정을 위한 성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종단 핵심과제이자 숙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견지동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 사업과 승려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또 재정 투명화 노력의 일환으로 사찰운영위원회 내실화, 예산 공개 강화 등을 추진한다. 자승 스님은 “2012년 사찰운영위원회법 제정으로 사찰운영위원회 구성과 운영이 제도화되었지만 아직 형식적이다”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운영하는 것이 확인되는 경우 인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찰운영위원회가 보다 실효성 있게 정착될 수 있도록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책임과 의무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에 기반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결산규모 30억 이상 사찰의 재정 공개를 유지‧확대하고 2억 미만 사찰을 위해서는 보다 간소화된 전산회계 입력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부터 보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자승 스님은 “힘들고 험한 세상 속에서도 내 자신이 먼저 세상을 향한 연꽃이 된다면 우리 사회 전체가 맑은 향기를 뿜어내는 향기로운 사회로 변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28]호 / 2015년 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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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2016-01-14 17:45:04
종북 좌파 들의 정치집단에 이용당하지 는않은가 ? 僧중이 해야할 본분을 제처두고 ,
서툰 정치 흉내내는것은 부꾸러운 일이다
총무원장이 발표한 한글반야심경 은 오류 투성이 인데 , 서툰정치흉내 중지하고 ,
반야심경 이라도 야무지게 공부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