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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서 느끼는 정서 우리와 비슷”

  • 인터뷰
  • 입력 2016.01.18 16:44
  • 수정 2016.01.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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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무념처’ 사진전 박연희 작가

▲ 박연희 작가
2012년 5월 개인전 ‘무념처’를 통해 스님들의 거처를 담아낸 사진 15점을 선보였던 작가 박연희씨가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서 전시회를 갖는다. 1월13일 출국한 박 작가는 “우리나라 선불교에 대한 유럽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월14일~2월20일까지 프랑스 파리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사진작가 브루노 메르시에와 공동전으로 진행된다. 박연희 작가는 장성 백양사, 강진 무위사, 순천 선암사, 고창 선운사 등 사찰 사진 4점을 추가해 총 15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첫 해외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 자주 보았던 대상이나 물건들도 그들에게는 낯설고 희귀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런 대상을 통해 선이라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는 더 어려울지 모른다. 이번 작품전 준비과정에서 프랑스 쪽 큐레이터가 선정한 작품들 또한 비구상 작품 속에 흐르는 느낌과 정서를 통해 선의 의미를 읽어내는 경향이 뚜렷하다. 프랑스인의 감성이 한국 정서와도 무척이나 닮았다고 느끼는 이유다.

“불교와 선이라는 주제에 한정하기보다는 한국문화를 폭넓게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그는 “우리의 정서, 선의 정서에 대해 느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작품을 느끼는 것은 오직 관객의 몫”이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8호 / 2016년 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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