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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상’ 조보람 자비의 전화 팀장

  • 인터뷰
  • 입력 2016.01.21 14:34
  • 수정 2016.0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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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상담가인 부처님이 롤모델”

▲ 조보람 자비의 전화 상담팀장.
“스스로 통찰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는 부처님은 최고 상담가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모습에서 상담가의 꿈을 발견했습니다.”

‘자랑스런 청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조보람(28, 수미행) 자비의 전화 상담·기획팀장이 소감 대신 꿈을 밝혔다. 중생들 질문에 대기설법으로 해법을 제시하며 중생 스스로가 청정한 자성을 밝히도록 돕는 부처님이 바로 청렴·인성회복의 선각자라는 의미였다.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상담으로 석사를 수료한 조 팀장은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비의 전화 사업을 기획하고 퇴근 후나 주말에 직접 상담봉사에 임했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소외 아동·여성에게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서울시 공모에서 자비의 전화가 불교계 대표로 자살고위험군이나 자살시도자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올해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사)청렴코리아가 1월15일 상담활동을 통한 청렴성 확보·인성 회복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했다며 대상을 수여한 이유다.

그는 “여러 갈등과 상처로 사회 적응이 어려운 분들의 아픔을 공감·수용하고 방법을 제시하는 상담을 하고 있다”며 “하소연할 곳 없는 취약계층의 고충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삶을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비의 전화에서 상담하는 모든 봉사자들 노력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며 기쁨을 나눴다.

한편 1990년 개통된 불교계 유일한 상담기관인 자비의 전화는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부설 사단법인이다. 자비의 전화는 부처님 말씀에 서양심리학을 접목해 가정·사회·이성·진로·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건강한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 중이다. 사무실내 상담 부스 2개에서 4개 전화로 1일 평균 20~3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29]호 / 2016년 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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