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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용주사 문제 해결 위한 특단의 조치 필요

  • 교계
  • 입력 2016.0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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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공사 추진위, 1월25일 호소문

대중공사 추진위, 1월25일 호소문
“종단,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동국대 문제, 대화의 장 재개해야
용주사 사태, 특단의 자세 나서야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가 동국대·용주사 문제 등 종단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종단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동국대 문제에 대해서는 종단이 지도력을 발휘해 이사회와 비대위를 대화 테이블로 모을 것을 요청한데 이어 용주사 사태 해결을 위해서도 특단의 자세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는 1월25일 ‘동국대·용주사 문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종단적 차원의 관심과 문제해결을 호소한 데 이은 2번째 호소문이다.

이와 관련 추진위는 “동국대 문제는 ‘동국발전을 위한 화쟁 원탁회의’가 구성되고 이사장 선출 유보, 이사회 전원사퇴, 단식중단 등의 변화는 있었지만 현재 원탁회의는 중단되고 다시 징계와 반발 등으로 인한 내홍이 표면화되고 있다”며 “이는 갈등의 과정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동국대 학내 갈등이 장기화되고 나아가 종단과 불교에 대한 불신까지 이어진 데는 비대위와 학교당국·이사회·종단 모두의 책임이 크다. 비대위는 종단 개입을 비판하면서 종단적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로 갈등을 가중시켰고, 학교당국·이사회· 종단은 사실여부와 관계없는 과도한 시비로 불거진 종단과 불교에 대한 불신을 방치하는 등 본질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불교를 위해 설립된 종립학교가 오히려 불교 발전에 해가 될까 우려된다”면서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구성원은 동국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조건 없는 대화가 시작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를 위해 종단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주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앙종회 특위가 구성됐음에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시위가 계속되고 충돌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종단과 불교 전체에 미치는 해가 심대하다”고 지적했다.

용주사 특위는 구성 이후 진상조사 차원에서 성월 스님 범계의혹을 주장해 온 비대위 측에 거듭 출석을 요청했으나 불응함에 따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총무원과 중앙종회가 특단의 자세로 용주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추진위는 이어 “불신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현안이 조속히 해결됨으로써 사부대중이 굳건한 길벗이 되어 사회적 약자와 세상의 희망이 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30]호 / 2016년 2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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