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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진실한 삶으로만 부처님 성도 구현”

  • 교계
  • 입력 2016.01.25 15:28
  • 수정 2016.01.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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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명법사 회주 화정 스님은 성도재일 법문을 통해 “희망이 되는 불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석가세존께서 설산에 입산하시어 정좌하신지 6년 세월을 인지하지 못하시더니 납월팔일(12월8일) 새벽 별을 보시고 도(道)를 이루셨습니다. 부처님의 성도 소식은 2500여년의 시간에 걸림 없이 깨달았을 당시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삼천대천세계에 전해지고 이어질 것입니다.”

평택 명법사, 1월16~17일
회주 화정 스님 증명으로
성도재일 1박2일 철야정진
“불자 근본은 진실과 나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신 성도재일(成道齋日),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전법도량 평택 명법사는 1월16~17일 회주 화정 스님의 증명으로 200여 불자들이 철야정진하며 성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법석을 펼쳤다. 화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불자들의 진실된 삶이 곧 희망”이라는 점을 강설했다.

“1월17일 성도재일에 명법사 법석에 함께한 불자들이 아무리 진실한 종교성으로 어질고 착하게 살아갈지라도 우리 곁에 직면해 있는 현실은 너무도 고통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명법사에서 수행 정진해 온 거사님과 보살님들은 고통과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외롭지 않게 하고 희망을 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오염된 세상에서 진실로 의지하고 버틸 수 있는 희망이 되어온 명법사 스님과 불자님들은 지극한 종교성으로, 자신과 가정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버린 채 보디사트바(보살)의 삶을 실천하셨습니다. 오직 희생으로써 한 송이 연꽃이 되었던 것입니다.”

스님은 “보살의 삶은 어느 한 순간, 과거에 실천했던 삶이 아닌 항상 오늘로 이어질 때 그 의미가 성성하게 살아 숨 쉰다”면서 “어둠을 물리치는 촛불의 삶으로 회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오늘 우리 앞에 현신한 명법사는 부처님의 성도재일을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고의 날로 맞이하는 전법도량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불자 여러분들은 각자의 마음에 자성의 등불을 밝혀 사회의 부정하고 고통스러운 어둠을 밝히고 맑혀야 합니다. 각자의 몸은 사그라질지라도 오늘만은 사그라지지 않는 당체(當體)로서 영원한 것이 불자로서의 자존이며 여러분의 법성이며 불성입니다.”

스님은 “우리 사회는 입으로는 진실해야 한다면서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우리 삶 최고의 가치는 진실과 복덕, 나눔”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못을 파니 고기가 살더라’는 원력으로 명법사가 지금의 여법한 도량으로 발돋움하니 수많은 보디사트바들이 함께 수행하고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명법사를 보면 여러분들이 힘이 없는 것이 아니고 원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바로 희망적인 보살의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한 삶으로써 복덕과 행복을 깨달았습니다. 그 누구나 이러한 진리를 알아차리고 실천한다면 우리도 부처님처럼 깨달음의 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진실한 삶 거짓 없는 마음, 이것이 바로 보배로운 깨달음의 당체입니다.”

혹한의 추위에도 1월16일부터 성도재일인 17일 새벽까지 철야정진에 함께한 명법사 스님과 불자들은 인등기도와 신행수기 발표, 청년회와 어린이불자들의 축하음악회, 명상 등 순으로 성도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도재일인 17일 새벽참선과 예불을 함께 봉행하면서 새벽 별을 보고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그 시각까지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했다.

충청지사=이장권 지사장

[1329호 / 2016년 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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