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가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사찰문화를 소개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금산사는 1월29~30일 전북대 단기교환학생 프로그램 ‘더 필링 코리아’ 참여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는 쉬고 싶다’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더 필링 코리아’ 프로그램에는 전북대와 결연을 맺은 외국 27개 대학에서 470여명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8명이 금산사 템플스테이에 동참했다.
중국 동북사범대, 대만 대중과기대 등의 참가 학생들은 조석예불을 비롯해 범종체험, 108염주 만들기, 연등 만들기, 숲길걷기, 스님과의 차담 등 한국 전통 사찰문화를 체험했다.
금산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재환 스님은 “금산사 ‘내비둬’ 템플스테이의 진정한 의미는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내려놓고 내버리지 않아야 할 바른 것을 같이 행동하자는 것”이라며 “나라와 종교, 이념을 떠나 산사에 와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온 류완잉 학생은 “처음 한국에 와서 한국문화도 체험하고 이곳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대만과 다른 한국불교 문화를 깊게 알 수 있어서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31호 / 2016년 2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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