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개월 상구보리 하화중생 길 걸어온 약왕보살
360개월 상구보리 하화중생 길 걸어온 약왕보살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6.03.07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한불교약사회는 2월28일 동국대 국제선센터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계절이 120번이나 바뀌는 360개월 동안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을 걸어온 약왕보살들이 있어 화제다.

불교약사회 창립 30주년
2월28일 동국대서 법회
법보시·봉사 등 지속 활동
올해는 군포교 지원 나서


불자약사들 모임인 대한불교약사회(회장 김명수, 이하 불교약사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월28일 동국대 국제선센터 대각전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30주년 기념식, 법문, 간담회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0년간 불교약사회에서활동한 약사 18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1986년 2월21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한 불교약사회는 상구보리와 하화중생을 전법수레의 양쪽 바퀴로 삼았다. 정락 스님의 수행방법, 각성 스님의 인연론, 고 고익진 교수의 한국의 불교사상 등 강의와 설법을 열고 불자약사들의 불교공부에 깊이를 더했다. 이후 선혜 스님에게 불교학 개론을 듣고 장적 스님에게 약사여래 기도를 배우는 등 불자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갔다. 당시 봉은사, 조계사, 소림선원, 보라매법당, 수인사, 청학사, 보명사 등 인연 닿는 사찰로 옮겨다니는 어려움에도 법회를 이어갔다. 2005년부터 서울 성북구 광륵선원에 의탁해 정기법회를 열고 연담 스님에게 ‘아함경’ 강의를 청해 듣기도 했다.

교리는 행으로 옮겼다. 1년에 봄가을 두 차례씩 국내 사찰을 순례했다. 5대 적멸보궁과 3대 관음성지 외 유서 깊은 사찰을 두루 참배하면서 신심을 키웠다. 돈독해진 신심은 법보시와 봉사로 이어졌다. 1996년 ‘약사경’ 3만5000권, 2013년 ‘고익진 교수님이 들려주는 불교이야기’ 2000권을 서울시약사회 산하 각 분회와 교육장을 찾아가 보시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불교의 체계적 이해’를 군부대 장병들에게 배포했다.

봉사는 꾸준히 이어졌다. 창립 초기 성남 자광원과 원주 소쩍새마을, 천마 재활원을 찾았고 2014년까지 의정부 선재동자원에서 활동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참사에는 대한약사회를 통해 성금을 전했고 안기순 부회장이 현지에서 봉사했다. 현재 의료전문 봉사단체 무량감로회와 함께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봉사에 참여 중이다.

김명수(55, 무성) 회장은 “나보다는 이웃 아픔을 함께 하고자 30년간 쉼 없이 봉사해왔다”며 “약사이면서 불제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천 국군5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군포교 지원에 나서는 대한불교약사회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주요도시에서 200여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34호 / 2016년 3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