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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바라미, 서울 달동네에 웃음꽃 피우다

  • 상생
  • 입력 2016.03.14 13:26
  • 수정 2016.03.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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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마을 쌀나눔…엄홍길·최현주·손연희 홍보대사 동참

▲ 행복바라미 홍보대사 볼링 금메달리스트 손연희(사진 왼쪽) 선수와 양궁 금메달리스트 최현주 선수가 백사마을 어르신에게 쌀과 모자를 건네고 있다.
불교계 사회공헌 나눔캠페인 행복바라미가 서울 달동네에 웃음꽃을 피웠다. 홍보대사들의 자리이타행으로 4월14일 개막하는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첫 걸음을 내디딘 것.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은 3월14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쌀과 모자를 전했다. 영화 ‘히말라야’ 주인공이자 당시 희망원정대를 이끌었던 엄홍길 대장과 2013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양궁 금메달리스트 최현주 선수, 지난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볼링 금메달리스트 손연희 선수가 함께했다.

조선시대 울창한 숲 ‘무시울’ 또는 ‘무수동’으로 불렸던 백사마을은 1960년대 이주정착지로 생긴 마을이다. 불암산 계곡과 능선 따라 동서남북 약 500여m 공간에 1500여 세대, 3000여명의 주민들이 살았던 곳이다. 백사마을이 위치한 중계본동에 따르면 백사마을 떠난 이들을 제외하고도 현재 1100여 세대가 남아 있다.

▲ 연탄재와 가스통이 즐비한 좁은 골목길에 직접 쌀을 이고 지고 나른 홍보대사들은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쌀과 모자를 전했다.
이기흥 날마다좋은날 이사장과 홍보대사들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리는 재개발지구인 백사마을을 찾아 10kg 쌀 120포와 모자를 보시하고 위로를 건넸다. 연탄재와 가스통이 즐비한 좁은 골목길에 직접 쌀을 이고 지고 나른 홍보대사들은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쌀과 모자를 전했다. 주민들은 “정말 고맙다”는 말과 웃음으로 행복바라미의 무주상보시에 화답했다.

홍보대사 엄홍길 대장은 “수도 서울에 이렇게 열악한 주거환경이 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며 “하루 속히 인간으로서 좋은 환경에서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삭으로 아들 ‘독도(태명)’와 함께 봉사에 동참한 최현주 선수와 손연희 선수는 “건강하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주민들 어려움을 마음으로 껴안았다.

▲ 이기흥 날마다좋은날 이사장과 홍보대사들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리는 재개발지구인 백사마을을 찾아 10kg 쌀 120포와 모자를 보시하고 위로를 건넸다.
이날 봉사로 행복바라미는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부안 내소사 괘불(보물 제1268호) 영인본이 4월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장엄하면서 전야제를 빛낼 행복바라미는 4월14~15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전통혼례 시연, 전통 등 전시 등 한국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비롯해 나눔캠페인이 전개된다. 전국 160개 모금소에서 4월16~30일 15일 동안 3억원을 목표로 기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카드단말기 모금이 진행된다. 또 부산을 비롯해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수원, 강릉, 청주, 공주, 전주, 제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지역 전통문화가 담긴 행복바라미가 개최된다.

이기흥 이사장은 “문화축제인 행복바라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을 돌아보는 나눔캠페인”이라며 “홍보대사 봉사는 곧 열릴 행복의 장에 국민과 불자 여러분이 함께 하길 염원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바라미는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무료급식소 일손을 돕고 겨울나기 연탄을 전하기도 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36호 / 2016년 3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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