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처럼 위빠사나 수행법으로 마음을 치유할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지혜로운여성(원장 박순)은 “4월7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여성개발원 교육관 자비실에서 ‘명상과 심리치유’ 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명희 동국대 명상심리상담학과 겸임교수가 강단에 서는 이번 강좌는 유가사지론 관법 수행법을 중심으로 한다. 유가사지론 성문지에 나타난 부정관, 자비관, 연기관, 계차별관, 수식관 등 5정심관 수행법 이론을 학습하고 실참으로 심리를 치유·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혜로운여성에 따르면 부정관은 탐욕을, 자비관은 분노와 화를, 연기관은 무지를, 계차별관은 아만을, 수식관은 산란 등을 치유한다.

이에 앞서 지혜로운여성은 3월21일 오후 2시부터 명상리더십센터 제9기 명상학교 ‘마음알고 치유하기 명상 1’을 개강한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명상학교는 김남선 명상리더십센터장 진행으로 4월18일, 5월16일에도 계속된다. 

명상학교는 지난해 사무량심에 이어 사념처를 중심으로 한다. 신수신법 사념처는 몸, 느낌, 마음, 법을 지속적인 알아차림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잘못된 습관적 행위를 멈추고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 주는 수행으로 알려졌다. 02)722-2101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36호 / 2016년 3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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