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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사립대 3위권으로 발돋움할 것”

  • 인터뷰
  • 입력 2016.03.23 13:17
  • 수정 2016.03.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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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기초 튼튼한 인재 양성’ 목표로
연구산학 등 5대 혁신분야 설정

▲ 이대원 신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현재 전국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8위인 학교를 3위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 산학·행정 서비스·재정 및 인프라·글로벌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세부 핵심과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초가 튼튼한 바른 품성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불교적 소양을 갖춘 학생들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이대원 신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3월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동국대 농업생물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독일로 건너가 Kiel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9월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 바이오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3월1일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3월30일 오전 11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총장은 “불교종립대학으로서 경주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불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크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동국대 제2캠퍼스인 까닭에 교수 충원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라며 “그동안 이러한 장·단점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왔고, 이제부터는 총장으로서 고민의 결과들을 학교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5대 혁신분야를 설정한 이 총장은 교육 분야에서 ‘기초가 튼튼한 바른 품성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초교육과 인성교육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실용교육까지 아우르는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산업 수요 지향적 교육을 진행해 연구 산학 분야의 발전을 일궈낼 계획이며 ‘다양성과 소통을 중시하는 합리적 행정시스템 구현’을 위해서는 불교정신에 바탕을 둔 소통과 화합의 대학경영 등을 목표로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연 40억을 목표로 발전기금을 확충해 나가고, 재정관리예측시스템도 만들어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기초교육 강화를 위한 수준별 강의 도입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생들의 수준차를 고려해 2월25일 입학식 당일, 이공계열 5개 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레벨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평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주 3회 교과연계 기초 보충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올해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에 중점을 둔 현장실습 등을 진행하고 교육지원 시스템도 선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본이 된 학생’을 양성하고 궁극적으로 취업경쟁력까지 갖춰질 수 있도록 이끌어간다는 것.

이 총장은 “4월 중 학계·정관계·동문 인사들을 총망라해 미래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곳에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비전들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발전기금을 요구하기보다는 발전기금을 내고 싶은 대학, 구성원들이 사랑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37호 / 2016년 3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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