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강 도량삼아 100일 도보수행”

  • 인터뷰
  • 입력 2016.03.28 16:13
  • 수정 2016.03.28 16:15
  • 댓글 0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

▲ 법일 스님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파괴된 자연을 둘러보며 내면의 욕망을 살피고 성찰하는 100일 수행 길에 나섭니다.”

2010년 전 상임대표 수경 스님이 칩거에 들어간 후 제한된 활동을 펼쳐왔던 불교환경연대가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을 시작으로 재도약한다. 불교환경연대는 3월21일 서울 조계사 신도회관 4층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신임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불교환경연대 출범 당시 활동했던 위원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대표단을 꾸렸다”며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4대강이 다시 회복하는 날을 염원하는 수행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단은 4월3일~7월10일 100일 동안 전라남도 영산강 하구둑을 시작으로 금강하구언, 안동댐, 팔당대교 등 4대강을 매일 약 15km씩 걷는다. 순례는 인간의 욕망으로 파괴된 생명에 참회하는 천도재를 비롯해 공업중생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는 묵언, 염불, 오체투지, 좌선, 방생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7월11일 서울 조계사에서 ‘100일 순례 회향식’을 갖고 불교환경연대의 도약을 알리는 출범식도 가질 계획이다.

법일 스님은 “열정과 희망을 가진 스님과 재가자들이 힘을 모아 ‘4대강 재 자연화운동’을 시작으로 탈핵문제, 동물보호,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찰 소임자 교육을 비롯해 불자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을 실시해 생태적인 관점에서 불교와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에는 선운사 참당암 선원장 법만, 전국비구니회 감사 행법 스님이 위촉됐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37호 / 2016년 3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