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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해체서 오는 부정적 인연 고리 끊다

  • 신행
  • 입력 2016.03.30 13:27
  • 수정 2016.04.06 15:07
  • 댓글 0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 한부모가정에 장학금

중고교생 14명에 1000만원
이매옥 이사장 “악순환 단절”

▲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사장 이매옥, 이하 깨나)은 3월29일 서울 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에서 한부모가정 자녀·미혼부모 등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이날 깨나는 중학생에게 각 30만원씩, 고등학생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 총 1000만원을 전달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체된 가정의 자녀들이 일탈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끊는 불교계 단체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으로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도록 돕고 있는 것.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사장 이매옥, 이하 깨나)은 3월29일 서울 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에서 한부모가정 자녀·미혼부모 등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이날 깨나는 중학생에게 각 30만원씩, 고등학생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 총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혼 등 가정해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을 방증하듯 장학금 수여자 선발 경쟁률(6.64:1)은 치열했다. 깨나에 따르면 3월7~18일 11일간 진행된 장학금 신청에는 93명이 지원해 당초 7명에서 14명으로 수혜 장학생 숫자를 2배로 늘렸다.

이매옥 이사장은 “한부모가정 학생들이나 한 순간 실수로 미혼부모가 된 청소년들이 보통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이 해체되면서 가출, 방황 등 부정적 인연의 악순환을 겪는다”며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성장을 돕고자 장학금 불사로 향햑열을 지지해나간다면 악순환을 단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당장 한끼 먹거리보다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장학금 불사를 시작했다”며 “예산을 더 확보해 한 명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매옥 이사장으로부터 시작된 깨나의 인간방생은 장학금 뿐만 아니다. 지난 2002년부터 송파구 거여, 마천지구 독거노인을 비롯한 절대빈곤계층 대상으로 매주 무료급식, 주거환경 개선, 의료비지원 등 지역사회복지사업을 지속해왔다.

2009년 서울시에 비영리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2015년 송파구 마천동에 미혼모자기본생활시설인 ‘도담하우스’를 개원해 운영 중이다. 현재 도담하우스에는 미혼모 8명과 영아 5명 등 13명이 생활하고 있다. 입소해서 출산해 퇴소한 미혼모와 영아는 13명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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