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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이주민 돕기 ‘동국대 병원’ 동참 의미 크다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16.04.04 15:10
  • 수정 2016.04.11 16:21
  • 댓글 0

법보신문의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선정해 이주민 돕기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뇌성마비 환자 시드미라(4) 군의 안타까운 소식에 동국대학교의료원이 무료진료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주민 돕기 캠페인에 불교계를 대표하는 의료전문 기관의 동참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

법보신문의 지면에 소개된 시드미라의 사연을 접한 동국대학교의료원 측은 본지에 연락해 시드미라 군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살펴본 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부분과 일정 부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정형외과의 치료까지 약속했다. 불교를 건학이념으로 하는 동국대학교의료원의 지원은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한국행을 선택한 시드미라 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이 법보신문의 나눔 캠페인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법보신문이 최근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을 설립해 더욱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주민 돕기 캠페인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병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주민을 선정해 매월 한 차례 그 사연을 법보신문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주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독자나 불자들은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보내 나눔 캠페인이 유지될 수 있었다. 해를 거듭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독자와 불자들이 꾸준히 증가해 지정 기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금이 모였다. 추가로 모금된 성금은 오대산 월정사와 속리산 법주사, 영광 불갑사 등 사찰과 연계해 이주민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과 긴급 생활자금으로 지원했으며, 이러한 활동에는 각 지역 교육청과 이주민 복지전문 기관들이 뜻을 함께 해 동참했다.

이주민 돕기 캠페인 시작은 법보신문과 화계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펼쳐 왔으며, 2015년 7월부터는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가 주최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불자들과 사찰들이 함께하고 있기도 하다.

이주민 돕기 캠페인에 대중들의 끊임없는 동참이 이어지면서 의료 등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국대학교의료원과 같은 불교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이면서도 끊임없는 동참이 절실하다. 그렇게 할 때 이주민 돕기 캠페인은 불교계를 뛰어넘어 대 사회적으로도 공인받는 바람직한 나눔 운동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수행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완성하는 최고의 가치는 ‘나눔’이다.

[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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