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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석전 박한영 스님 추모다례재

  • 교계
  • 입력 2016.04.07 21:44
  • 수정 2016.04.07 21:46
  • 댓글 0

4월6일, 사부대중 100명 참석
일생록 ‘석전 박한영’ 헌정식도

▲ 고창 선운사는 4월6일 경내 대웅보전과 조사전, 부도전에서 ‘영호당 정호 대종사 입적 68주기 추모다례재 및 역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서며 불교중흥과 전법에 일념으로 정진했던 석전 박한영 영호당 정호 대종사를 기리는 법회가 열렸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4월6일 경내 대웅보전과 조사전, 부도전에서 ‘영호당 정호 대종사 입적 68주기 추모다례재 및 역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선운사 한주 재덕,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전 주지 재곤, 법현, 범여, 법만 스님과 선운사불학승가대학원장 환성, 강주 재연, 전 백양사 주지 성오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석전 박한영 영호당 정호 대종사의 행장을 되새기며 참배와 추모입정 등으로 뜻을 기렸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영호당 정호 대종사의 다례재에 참석해 주신 원로대덕스님들과 문도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석전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한국불교가 발전했고, 이제 그 사상과 업적이 재조명되어 한국불교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례재에서는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 스님이 혜봉 스님과 함께 집필해 출간한 영호당 정호 대종사 일생록 ‘석전 박한영’을 헌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부대중은 영호당 정호 대종사 입적 68주기 추모다례재가 끝난 뒤 역대 조사전에 참배하고 부도전에서 다례재를 봉행했다.

한편 석전 박한영 스님은 율·화엄종주인 백파 긍선 스님의 법손으로 선·교를 겸수한 선사이자 강백이며 율사로 숭상 받고 있다. 만해 한용운 스님 등과 함께 일본 조동종에 맞서 임제종 운동을 펼친 선지식이기도 하다. 항일운동가였으며 운기, 청담, 운허 스님 등 수많은 제자를 길렀고 신석정, 조지훈, 김달수 등 속가 문인들의 양성에도 앞장섰다. 스님은 정읍 내장사에서 1948년 세수 79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39호 / 2016년 4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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