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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본부 살펴보기

지역 단체 연계 활동…자비정신 전국 홍포

▲ 지난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생명나눔실천본부 부산지역부본부장 목종 스님과 일일캠페인 홍보대사 배덕광 해운대구 국회의원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장기나눔 희망등록 캠페인을 펼쳤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부산, 광주전남, 대구, 경남 등 전국단위로 지역본부가 구성됐다. 각 지부는 지역시민단체 등과 연계, 장기기증 인식개선 캠페인을 중점으로 희망등록자 확산을 위해 힘쓴다. 각 지역본부는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와 지원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로 성장하고 있으며 불교의 자비정신을 전역에 전하고 있다. 법보신문은 생명나눔실천본부 지역본부를 소개한다. 편집자

지역 색 맞춰 유대감 형성
경남, 자전거 동호회 연결
부산은 시청·병원 연계 등
다채로운 활동 펼쳐 눈길

부산 선암사 주지 원범 스님의 원력으로 2006년 창립된 생명나눔본부 부산지역본부는 적극적인 장기기증 홍보활동으로 지역본부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최근 동명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장기기증희망등록 누계 2000명을 달성했고 조혈모세포 희망등록도 2015년 말 누계 4203명에 달한다. 이는 부산지역본부만의 독특한 홍보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부산지역본부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장기기증희망등록 캠페인 봉사단을 조직해 정기적인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대학캠퍼스는 물론 부산역, 병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부산시청과 16개구 보건소, 타 기관과 연계해 40~60대에 편중돼 있던 희망등록자를 20~30대까지 내려 대폭 편입시켰다.

부산지역본부는 장기기증 캠페인뿐 아니라 다채로운 활동으로도 눈길을 끈다. 매년 10월 ‘희망세상만들기 생명나눔걷기대회’를 통해 환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자연 체험을 진행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생명나눔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나눔 강좌를 실시한다. 안국선원에서 진행되는 강좌에는 매회 200여명 이상이 참여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생명나눔활동에 참여한 기증자에 대한 예우도 특별하다. 매년 ‘희망불씨 콘서트’ 등을 통해 공로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부산지역 조계종 포교사단과의 연계도 빼놓을 수 없다. 자살위기 대상자 발견과 조기 개입을 위해 포교사단과 협력, 지역 내에서 생명지킴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로 불리는 이 조직은 정기적 교육을 실시, 자살예방센터를 활성화하고 부산 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백일장 대회, 난치병 환자의 쾌유와 가족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 프로그램을 통해 다방면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회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7~9일 동명대에서 진행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서 200여명의 희망등록자를 확보한 부산지역본부는 부경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051)853-0429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매년 10월 무등산 옛길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하고 2회 이상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문화 활동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캠페인과 함께 환우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나눔 봉사에 적극적이다.

매달 둘째 주 화요일 ‘전통차 나눔 행사’를 열고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에게 전통차와 떡, 다과 등을 나누고 정기적인 ‘희망전달’을 통해 헌혈증서와 의료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5월과 12월 두 차례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생명 나눔 자비의 김치 나눔’으로 매년 1000여 세대에 김치를 배달한다.

군장병들에게 생명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2회 이상 군부대를 찾아 군장병들을 위한 밥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희망등록 캠페인도 병행한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올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증진을 위해 더욱 활발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전남대, 동신대 등 대학교를 비롯해 전주한옥마을, 광주 원효사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200명,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400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062)234-6602

2007년 손도수 우암의료재단 이사장의 원력으로 창립된 경남지역본부는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장소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특히 창원시사이클연맹 소속 선수와 마산프로사이클 동호회, 화요라이딩 동호회 등 자전거 동호회와 연계, 1년에 5차례 정기 캠페인과 함께 진행하는 응급의료봉사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민이 동참하는 캠페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부터는 지역 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어 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클럽 회원들과 함께하는 반찬배달 서비스와 바자회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참여, 기금 마련은 물론 희망등록 참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지역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17명으로, 총 등록자는 1653명에 이른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이외에도 1인 1만원 장기후원결연으로 다수의 후원회원을 유치하고 지역 기업체 후원을 통한 고액 후원금과 장학금 유치로 지역 대학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경남지역본부는 2013년 생명나눔실천본부 최우수 지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지역본부는 지역에서 진행되는 축제라면 규모에 상관없이 어디든 달려가 홍보부스를 차린다. 올해는 함안아라제, 김해가야문화축제, 지구라이온스 박람회, 가고파 국화축제, 자전거 캠페인, 경남대와 창신대 축제에서 집중 캠페인을 펼쳐 500여명의 희망등록자를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자매결연단체와의 노인요양병원 정기봉사로 장기기증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055)299 -3901

마지막으로 대구지역본부는 박종명 본부장의 원력으로 2009년 창립됐다. 1998년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으로 가입하며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친 박종명 본부장은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자 대구지역본부를 설립했다. 이후 지역사찰과 대학, 고등학교,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치며 대구지역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닦았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는 ‘2013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컨퍼런스’에서 표창을 받았다.

설립 초기 장기기증 희망등록 2000명, 후원자 2000명을 목표로 설정했던 대구지역본부는 2015년 말 장기기증 희망등록 1984명,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2581명으로, 6년 만에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일궜다.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소년소녀가장세대와 조손세대 대상으로 한 장학지원 사업, 헌혈은행 사업, 정기적인 소식지 발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뿐 아니라 국악공연,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해 장기기증에 대한 지역역량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박종명 대구지역본부장은 “장기기증은 내 몸을 더욱 소중히 하면서 향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진정한 나눔의 실천”이라 강조하며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대구시민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대구지역본부는 올 한해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600명을 목표로 관오사, 동화사 등 지역 사찰과 영남대, 경북대, 수성대 등 지역 내 대학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펼친다. 053)945-0009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40호 / 2016년 4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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