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와 대한불교청년회 산하 참이엔씨는 4월23~24일 이틀 간 서울 인사동에서 호기놀이를 선보였다. 호기놀이란 연등회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들이 벌이던 놀이다. 연등회 앞두고 깃발을 앞세우고 북을 두드리면서 마을과 거리를 다니며 연등회에 쓰일 재료비를 모연하며 쌀과 베를 얻었는데 이를 호기(呼旗)라 한다.
이번 호기놀이에는 서울, 경기 지역 비로자나국제선원 어린이법회, 은석초, 길상사, 수국사 어린이법회, 개인 참가자, 글로벌 서포터즈, 조계사 풍물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동자동녀로 분한 어린이들은 인사동 80여개 상점을 방문해 상점주들에게 보시금과 소원지를 받았다. 동자동녀와 풍물패는 상점의 번영을 기원했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2]호 / 2016년 5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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