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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수행 담아야 정교함 완성”

  • 인터뷰
  • 입력 2016.05.10 14:07
  • 수정 2016.05.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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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금사경 시연회 김경호씨

 
국내 유일의 전통사경 기능전승자 김경호 선생이 전통 금사경 제작 시연회를 갖는다. 전통사경 특강도 열린다. 5월1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인사동 미술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외길 김경호 선생의 전통사경 특강·금사경 제작 시연회’는 금과 은을 재료로 극도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수행으로 승화시킨 고려시대 사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현대적으로 전승시킨 예술의 백미다. 김경호 선생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리스를 중심으로 7~8회 금사경 제작법 시연행사를 가진바 있으나 국내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호 선생은 “사경은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 경전 전파를 위한 기술이었으나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공덕을 쌓는 신앙 행위이자 수행의 방편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전체 작품을 완성할 때까지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사경은 정신 예술의 극치”라고 사경의 수행정신을 강조했다. 특강은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이어 금사경 제작 시연이 이어진다. 금사경 제작시연회는 현장에서 직접 사경을 진행하며 그 장면을 줌 카메라로 잡아 바로 옆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장비 설치부터 시연 작품까지 준비과정이 번거롭고 자칫 실수가 있으면 그때까지 했던 작품 자체를 망치기 때문에 국내서는 금사경 제작 시연회를 가질 기회가 없었다”는 김경호 선생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국내에서 행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행사일지 모른다”며 이번 시연회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80명이며, 참가자에게는 전통사경교본시리즈 ‘반야심경’을 증정한다. 070-7731-6363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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