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선생은 “사경은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 경전 전파를 위한 기술이었으나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공덕을 쌓는 신앙 행위이자 수행의 방편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전체 작품을 완성할 때까지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사경은 정신 예술의 극치”라고 사경의 수행정신을 강조했다. 특강은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이어 금사경 제작 시연이 이어진다. 금사경 제작시연회는 현장에서 직접 사경을 진행하며 그 장면을 줌 카메라로 잡아 바로 옆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장비 설치부터 시연 작품까지 준비과정이 번거롭고 자칫 실수가 있으면 그때까지 했던 작품 자체를 망치기 때문에 국내서는 금사경 제작 시연회를 가질 기회가 없었다”는 김경호 선생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국내에서 행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행사일지 모른다”며 이번 시연회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80명이며, 참가자에게는 전통사경교본시리즈 ‘반야심경’을 증정한다. 070-7731-6363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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