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기 2560년 각종단 대표 봉축법어[총무원장]

기자명 법보신문

“희망·화합·믿음 만드는 밝은 공동체 발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자비로운 봄바람이 지나는 들녘마다 생명의 기운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생명이 움트고 희망으로 가득한 오늘은 부처님께서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우리 모두가 생명의 주인이며, 희망이라는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온 중생이 주인공이라는 환희심에 가득 차 있습니다.

존경하는 불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

부처님은 오로지 중생의 행복을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내 안에 가장 소중한 보물을 하나씩 갖고 있는 주인이므로, 신분의 귀천도 남녀의 구분도 재물의 많고 적음도 없는 평등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삶이 진정한 진리임을 밝히셨습니다.

아직 우리는 중생이기에 그 자리를 이기심으로 채우기도 합니다. 중생심에서 비롯된 욕심과 분노, 어리석음으로 인해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많습니다. 사회를 이루는 근본인 가족공동체마저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허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나와 다른 존재가 결코 둘이 아니라는 대자비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비의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이기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인류와 민족의 번영, 남북의 화해와 평화 공존,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웃과 함께 하는 동체대비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여러분 모두가 바로 부처님입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갈등은 화합으로, 불신은 믿음으로 만들어가는 밝은 공동체를 염원합니다.

오늘 이 복된 날을 맞아 세상 모든 가정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실천하는 도반으로 살아갑시다.

 


“진면목 깨달아 참 생명의 길 걷자”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오늘은 축복의 날,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우주법계의 참 진리를 가르치시고 일체중생의 존엄과 평등, 평화를 일깨우신 부처님의 탄신을 만 생명과 더불어 봉축합시다.

부처님께서 오신 것은 한 송이 연꽃이 피어 난 것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절대불변의 법향기를 온 누리에 비추고 있습니다. 영산에서 보이신 한 번의 미소가 억겁 세월을 밝히고, 한 마디 말씀이 억만 국토에 자비를 심었으니, 부처님의 마음이 바로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는 핵 실험을 앞세운 북한의 도발로 심각한 안보 위기에 놓여 있고, 무차별적 테러의 공포에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 불황과 청년실업, 그리고 자연재해·재난 등의 문제도 심각한 수준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부처이고,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정토임을 깨달아 탐욕의 뿌리를 끊어내고 이기심과 물질만능의 허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탐욕을 버릴 때 자기 자신의 가치가 되살아납니다. 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를 구성하는 가장 소중한 단위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모든 사람이 본래불의 진면목을 깨달아 일체의 대립과 갈등, 전쟁과 테러의 공포를 벗어던지고 화합과 평등, 자비와 평화, 광명의 등불을 밝힙시다.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손잡고, 부처님께서 열어 보이신 참 생명의 길을 걸어갑시다.

 


“자비광명으로 인류에 평화 깃들길”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창교 70년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자비의 화신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거룩하게 이 땅에 오신 부처님께서는 일체 중생이 부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등불을 밝힙시다. 지혜롭고 자비한 마음으로 눈을 뜨고 귀를 열어 뭇 생명과 은혜를 나누는 보살행(菩薩行)이야말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불자의 자세요, 길입니다.

진각종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을 통해 수행과 신행을 새롭게 하는 가운데 ‘봉사로써 희사바라밀’을 실천하며 개인의 인격완성과 현세를 정화하기 위한 불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진언행자들은 몸과 입과 뜻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참되게 실천하며 주변을 정화하는 생활방편을 바로 세우려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고, 자비의 빛으로 뭇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했던 것처럼 우리도 부처님처럼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더불어 살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무진서원으로 인류에 평화가 깃들고 국가 사회와 가정에도 복덕과 지혜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마음의 불 밝혀 부처님 닮아갑시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부처님 오심을 다 같이 봉축합시다.
부처님은 깨달음으로 이 세상에 오셨으므로 여래(如來)라 합니다. 부처님은 진리의 세계에서 오셨으므로 여여하게 정변지(正遍知) 하십니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으실 자격을 갖추셨기에 응공(應供)이라 하고,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부처님은 중생의 마음과 세상일을 다 아시고 해결해 주시는 분이라 세간해(世間解)이십니다. 가시는 발걸음 머무는 자리, 그 어느 곳이라도 부처님의 행보는 밝고 맑은 법의 자리이므로 명행족(明行足) 합니다.

부처님은 가장 큰 기쁨으로 중생의 행복을 알게 하시고, 오셨다 가셨다 하므로 선서(善逝) 합니다. 부처님은 세상의 좋은 일과 그릇된 일을 잘 고르고 다스리는 분이라 조어장부(調御丈夫) 하십니다. 부처님은 진리를 설파하시고 확연하시니 최고의 스승이기에 무상사(無上士)라 칭합니다.

신과 하늘까지도 감복하여 천인사(天人師)라 칭명하셨으니 부처님(佛)이라 우러르고, 이 세상 모두가 존경과 찬탄하기에 세존(世尊)으로 사바세계에 오셨기에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불 밝혀 불자님 가정과 삶이 부처님 같이 닮아가는 정진 염불을 하며 부처님의 위대하고 숭고한 모습을 우러르며 찬탄하며 봉축합시다.

 


“소욕지족 삶 다짐하는 계기로”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스님

신록이 눈부신 5월 자연의 조화로운 장엄속에서 부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모든 고통의 원인을 바로보게 하기 위한 자비심입니다.

‘불설비유경’의 안수정등(岸樹井藤) 이야기와 같이 무명(無明)이라는 광야에서 사나운 코끼리에 쫓기며 생사를 재촉하는 우물로 들어가 나무뿌리에 의지해 시시각각 다가오는 위험을 안고 매달려 있지만, 오욕락의 감각적 쾌락에만 젖어 안일하게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올바른 깨침을 주기 위해 이 땅에 출현하셨습니다. 욕망은 어떠한 욕망으로도 채워지질 않습니다. 감각의 쾌락의 충족은 일시적이며 또다시 다른 욕망을 원합니다. 그러나 소욕지족하는 삶은 욕망을 다스리는 새로운 부처님 탄생일입니다. 우주의 청렬한 기운 넘쳐나는 초파일에 부처님을 닮아가는 보살행으로 자비의 등불을 밝힙시다.

 


“지혜·자비의 빛 가득하기를”

 
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

인류의 스승이시며 생명의 빛으로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며 봉축합시다.

모든 생명들이 한결같이 깨달음의 모습으로 발전하고 하나같이 부처님을 닮아가려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같이 아까운 것 없이 무엇이나 베푸는 마음을 씁시다. 부처님처럼 깨끗하고 편안한 마음을 보입시다. 부처님처럼 고뇌와 괴로움을 참고 견뎌 내는 마음을 갖춥시다.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을 성취하고자 사바세계에 오셨습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영원한 깨달음의 빛이신 부처님의 일대사인연이 온 누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공덕이 온 누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는 세상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평안과 행복이 넘치는 깨달음의 등불을 밝힙니다.

 


“진리의 법음 온 세상에 전하자”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합니다. 부처님은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뒤로한 채 출가하시어 깨달음을 얻고, 그날로 만중생의 깨달음을 위한 고된 여정을 시작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단 하나 중생의 본질을 깨닫고, 불성을 깨치는 것입니다. 자비의 눈빛으로 만 중생을 굽어보시는 부처님의 따뜻한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부의 양극화로 많은 사회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세속적 욕망을 조금씩 양보하는 순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입니다. 자신의 부를 조건 없이 나누고, 더 노력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 사회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진리의 법음이 온 세상에 울리고, 진리의 법등이 온 세상을 밝히는 불국토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

 


“고해서 해방된 이날을 찬탄하라”

 
법화종 총무원장 도성 스님

고해에서 헤매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아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은 온 인류에게 기쁨의 날이며 희망의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기 부처님 오신 축복의 날이기에 삼라만상의 모든 생명들이 기뻐하고 희망과 행복의 기쁨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장엄하고 환희로운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중생 구제의 일대사인연으로 오신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모든 불자님과 온 국민의 마음에 밝게 충만하길 축원합니다. 부처님을 찬탄하며 밝힌 등불은 무명을 밝혀 지혜광명으로 세간사의 오욕락을 벗는 인연이 되고, 각자 마음속에 사로잡힌 삼독을 벗어나는 큰 인연이 될 것입니다.

올 부처님오신날은 고통 받는 일체중생을 위한 보살행으로 더욱 의미 있는 날 되기를 기원합니다.

 


“미혹·어둠 걷어내는 등 밝히자”

 
(재)일붕선교종 총무원장 경원 스님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오심을 봉축드립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시며, 지혜의 선각자이신 부처님께서는 새로운 희망과 생명이 물결치는 봄날, 그윽한 무우수 꽃향기를 밟으시며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모든 중생은 부처님과 같은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는 지혜와 이웃을 사랑하는 훌륭한 덕성(德性)을 구족하고 있습니다.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요, 남의 잘못이 나의 잘못임을 알고 더불어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상생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오늘 우리가 일심으로 밝히는 연등이 모두의 미혹과 어둠을 걷어내고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다 같이 기원합시다.

 

“참다운 불자의 삶 발원합니다”

 
총화종 총무원장 혜각 스님

오늘은 2560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우리 곁으로 오신 거룩한 날입니다. 아기 부처님 오심의 환희와 기쁨을 2000만 불자 모두와 함께 나눕니다.

우리 중생은 누구나 다 복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복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적 빈곤의 문제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도 해결하기 힘든 일입니다.

복이란, 복을 짓고 복을 닦아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보시를 잘 해야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보시의 복을 제대로 닦지 않으면 복은 결코 우리에게 오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화합으로 어려움을 나누길 발원합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두가 행복하기를 축원하면서 복을 짓고, 복을 닦으며, 복을 누리는 부처님오신날 되기를 서원합니다.

 

 

 

 


“상생·평화 메시지 펼쳐가자”

 
대승종 총무원장 운남 스님

사월이라 초파일 진여법신의 몸으로 사바에 오신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니다.

아기 부처님이 오시어 보이신 진리는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였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본래 생로병사가 없으며, 고통도 없으며, 열반도 없으며, 그 주체자인 중생도 부처도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구속과 종속으로부터의 해방, 그 해방은 미세한 생명까지도 한 치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 바로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에게 보이신 위없는 깨달음이자 지극히 올바르고 평등한 가르침이었습니다.

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세계는 이제 우리에게 영원한 상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인류가 대립하고 갈등하며 번민할 때 이 희망의 전언은 우리의 여민 가슴에 따뜻하고 향기로운 전단향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의 모든 중생, 모든 부처님의 생일을 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자비행으로 복덕 넘치는 세상”

 
본원종 총무원장 만혁 스님

상서로운 광명이 일체 유정을 감싸고, 수행으로 하나 된 자비복덕은 불은(佛恩)이 되어 넘치는 날, 아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나투신 뜻은 우리 중생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더욱 자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체대비의 정신을 더욱 발현해나갈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은 우리 자신을 조용히 되돌아보는 시간과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화합과 이해, 자비와 보시로써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우리 중생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더욱 자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체대비의 정신을 더욱 발현해 나갈 것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며 참다운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모두 용맹정진 합시다.

 


“온 누리 부처님 법향 가득하길”

 
조동종 총무원장 덕우스님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기쁘고 기쁜 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둡고 추한 곳에 한 줄기 등불처럼 이 땅에 오셨고, 그 성스럽고 복된 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니 우리 모두가 행복한 날입니다.

거리마다 자비의 등, 화합의 등, 인연의 등, 용서의 등, 참회의 등이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그리고 일체중생은 존귀하고 평등하니 우리 모두는 탐욕과 어리석음, 분노로 생겨난 고통이 사라집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지구상에 전쟁과 기아로 고통 받는 이웃이 없도록 평등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또한 모든 괴로움이 사라지고 부처님의 자비로운 미소가 온 누리에 가득해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부처님의 법향 가득한 지구촌 되기를 축원합니다.

 

 

“자비실천 발심 계기로”

미륵종 총무원장 묘각스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2560년 전 지금의 네팔 남부 타라이지방 카필라바스투의 룸비니동산에서 성스럽게 탄생하셨습니다. 오늘은 우리 인류에게 더 없는 기쁨의 날이요, 영광스러운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생로병사의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출가를 결심하시고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어 마침내 영원히 세상을 밝히는 인류의 등불, 삼계의 도사, 사생의 자부가 되셨습니다. 이러한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탐진치 삼독을 버리고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베풀고 배려하며 정진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하루 속히 실현될 수 있기를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간절히 서원해 봅니다.

 

 

“십선 실천으로 부처되자”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스님

부처님께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라는 탄생게를 사자후 하셨습니다. 생명의 본성이 가장 존귀하다는 위대한 인간 존엄성의 선포입니다. 이것은 모든 생명은 그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존엄성을 지니고 있다는 자유와 평등의 인간해방을 선언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미래의 부처이니 신구의로 지은 십악을 참회하고 매순간 깨어 미륵보살의 십선 자비행으로 모두 부처가 됩시다. 자신을 맑히고 밝히어 세상을 이롭고 향기롭게 하는 진정한 불자가 됩시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2000만 불자 모두가 가슴속 불성을 밝혀 복과 지혜가 가득하고 뜻하는바 원만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광명 가득한 세상을 기원”

법상종 총무원장 해월스님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시며 지혜의 선각자이신 부처님께서는 번뇌와 무명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인간과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완전한 인격체임을 선언하신 부처님께서는 완성된 지혜를 혼자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무차대비의 등불로 참 생명의 가치를 밝혀 주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온 인류가 함께 밟아가야 할 큰 길입니다. 우리의 자비와 지혜가 가득할 때 극락과 해탈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자라는 곳이 진흙탕이지만 그 곳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청정한 마음으로 전도된 물질적 가치에서 벗어나 광명이 가득한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오늘 밝히는 하나의 연등이 사바의 어둠을 걷어내고 온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등불 되기를 기원합니다.

 


“법대로 사는 불자됩시다”

 
법륜종 총무원장 법흥스님

‘두행천(頭行天)이요, 족행옥(足行獄)이라.’

머리는 하늘로 가고 발은 지옥으로 간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말은 바르고 번지르르한데 행동은 아주 바르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세상에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많습니다.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하는 사람들, 이 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재벌들을 비롯해 공직자들, 심지어는 장사하는 사람까지도 눈에 보이는 조그만 이익만을 좇아 거짓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내일의 이 땅은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온 세상 온 우주가 부처님 향기로 가득하길 서원합니다.

 


“생명있는 모두 귀한 존재”

진언종 총무원장 혜천스님

오늘은 찬란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힌 부처님께서 연꽃처럼 맑은 향기와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무명(無明)의 어둠에 쌓여있는 중생을 구제하시고자 나투신 뜻 깊고 행복한 날입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나라가 안정되고 온 세계에 평화의 물결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또한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 지혜, 광명이 충만하여 언제나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일체 중생은 모두 불성을 지닌 미래의 부처입니다. 그러므로 고통 받는 중생을 외면하고, 미워하고, 헐뜯고, 억압한다면 대비구세의 서원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이제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며, 지혜로 살피는 불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자유를 향해 정진하라”

 
정토종 총무원장 혜선스님

사방을 헤매는 사람들아, 속세의 일에 번뇌의 화살을 맞아 널뛰는 것 자신인줄 알아야 한다네.
모든 일에 바르게 바르게 행하고 바르게 바르게 정진하면 무엇에 휩쓸리겠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찍이 늦게 알겠지만, 고통과 괴로움, 두려움에 분명 구속되고 속박된 자신을 보게나.
그 속박으로부터 영원한 행복과 대자유를 찾아야 하지 않겠나.
그 일을 누가 하겠는가. 바로 우리 중생들이 해야 할 사명인 것을 잊지 말게나, 자유와 행복을 찾는 길을 게으르게 방관하지 말게나.
늦기 전에 스스로의 길을 찾아 깃발을 꽂아야 한다네.

 


“고통 없는 세상을 만들자”

화엄종 총무원장 화응스님

부처님의 몸은 법계에 가득하시니/ 모든 중생 앞에 나타나시며/ 인연 따라 골고루 나아가지만/ 언제나 깨달음의 자리에 항상 계시니.

오늘은 사월이라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우리네가 해마다 최상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는 것은 부처님이 이 사바세계에 오심으로 해서 헤아릴 수 없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얻고 가피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심지로 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덕을 빛으로 하여 삼독을 태우는 연등 밝게 빛나니 뭇 중생의 고통은 사라지고 화평한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다 함께 성불합시다.

 


“지혜 등불로 무명 밝혀야”

불이종 총무원장 도원스님

 
오늘은 거룩하고 기쁜 날입니다. 따사로운 봄, 산천에 만개한 꽃과 함께 우리 불제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습니다. 우리 불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움으로서 작게는 삼계안에서 더 좋은 세계로 나아가고, 크게는 부처님을 뒤따라 삼계를 벗어나는 길에 들어선 것을 마음모아 기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어둠을 밝히는 무진등(無盡燈)으로 ‘내가 곧 부처’임을 일러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어 팔만사천 법문을 하셨습니다. 부처라는 지혜의 배에 의지하고 돌아 갈 때입니다. 오탁악세에 물든 무명의 때를 씻어내는 불퇴전의 용맹정진으로 지혜의 등을 밝히는 불자로 거듭 태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세상 최고 행복 만나기를”

 
삼계종 총무원장 일초스님

구하는 것이 있으면 고통이 따릅니다.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가장 큰 부자라 합니다. 여기에 무병한 신체를 가졌다면 수백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보다 좋은 일입니다. 덧붙여 의지할 벗이 있다면 더없이 귀한 일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때 목적이 같고 신념이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이해관계를 떠나 벗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부처님 법 만한 벗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불법을 만나는 일이야 말로 세상사 최상의 행복입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사바세계 모든 중생들이 세상사 제일락(弟一樂)인 부처님의 가르침 만나기를 서원합니다.

 


“마음 열고 보살행 나서자”

 
자비실천운동본부 이사장 해광 스님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모든 사부대중이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를 실천하고, 대립과 갈등의 질곡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무명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원만구족한 지혜를 몸소 깨달아 일깨워주시고, 동체대비의 실천행으로 탐진치에 물든 중생을 제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셨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삶은 역사적으로는 유한했지만, 깨달음의 요체로서 법신은 시공을 초월해 지금도 온 우주법계에 충만해 있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대자대비의 마음 문을 열고 보살도를 실천합시다.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