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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치료 중심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 위한 전인적 치유 추구

기자명 법보신문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경주병원

▲ 개원 25주년을 맞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첨단 진료와 부처님 자비정신으로 경주시민들의 든든한 건강의 보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1년 경주에 둥지를 틀고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이한 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인 동국대경주병원(원장 이동석)은 첨단 진료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경주시민들의 든든한 건강의 보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제힐링센터·리모델링 등
명품병원 도약 위해 노력
지역사회와 소통 이어가며
부처님 자비 실천에 최선

경주병원은 경주시민들을 위해 국제힐링센터 건립, 특화된 병원, 병원리모델링 등 새로운 도약을 향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경주한의원과 협진체제를 구축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등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경주병원은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척추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의 24시간 원스톱 진료시스템과 신속한 응급 진료체계를 확립하고 명품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큰 병에 걸리면 무조건 서울로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수도권 유입현상을 방지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병원 재창조를 골자로 하는 병원발전전략을 수립·추진했다. 경주병원은 첫 번째, 경주지역이 고령화로 타 지역에 비해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심·뇌혈관계 질환 등 노인병 질환자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명의 뇌혈관 및 척추 질환의 우수한 전문의를 추가로 초빙했다.

두 번째, 진료의 핵심인 첨단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진이 요구하는 최첨단 의료장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약 30억원의 최신장비를 도입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 중환자실 확충과 입원실 환경개선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에 이어 2018년까지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4월 중환자실 및 일부 일반 입원실도 쾌적하게 환경을 정비했다. 이로 인해 경주병원의 심·뇌혈관 척추센터는 전문의사가 상주해 365일 24시간 진료시스템을 가동하여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경주병원의 중풍치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제는 환자들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이며, 병실이 부족한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주병원의 재창조 전략이 벌써 톡톡한 효과를 거둔 것이다. 또한 병원 재창조 전략을 세우면서 특화전략과 함께 꾸준히 우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확보하는 한편 병원 리모델링 공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병원은 이외에도 백내장을 정밀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들여왔다. 세계유일의 전 안부 촬영장치와 국소마취 없이 레이저를 이용해 비접촉식으로 검사하는 ‘IOL Master 700’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설비했다. 또 환동해권에서는 최초로 생체흡수형 스텐트 시술을 시작해 혈전제를 평생 복용하며 재수술을 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심장질환내과 나득영 교수와 정진욱 교수팀은 약물조절로는 불가능한 저항성 고혈압환자의 신장동맥 신경차단술에 성공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병원은 2011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지정되어 5개의 읍압병상을 포함하여 38개의 격리병상을 갖추었으며, 작년 국가적 위기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환자를 수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경주병원은 지역민들의 불안과 외면으로 경영난 등 힘든 고비를 겪었지만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최적의 진료로 환자 모두 완치·퇴원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모두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한 감염병 환자에 대한 예방 교육 및 훈련이 빛을 발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잇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경주병원은 지역민들의 격려와 기관 표창을 받는 등 경주병원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국내 1호 전염병 대응 교육·훈련지원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경주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적정성 평가에서도 대장암, 폐렴, 유소아급성중이염 항생제, 급성기 뇌졸중 등 1등급을 받아 지역사회 중증질환 치료의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 경주병원의 해외의료봉사 모습.

경주병원은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무료 건강검진 및 무료 진료 등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에는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지역인 스리랑카 남부해안도시 탕갈레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였으며, 2006년에는 스리랑카 비야가마빌리지 및 켄디, 2008~2009년 캄보디아, 2010년 이후에도 매년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네팔 등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들은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자 108배 성금 모금, 사회사업기금 모금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가족 같은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전 교직원이 회원인 경주병원 불교회는 매년 해외봉사활동을 후원할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인근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설립이념인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불교병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경주병원 국제힐링센터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인적 치유를 추구하며, 센터 내에 통합의학센터, 미용성형센터, 필라테스힐링센터, 헬스프로모션(종합검진, 일반검진)센터 등을 개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년 고도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휴양도시로서 힐링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환경을 토대로 지역민과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여 힐링서비스를 제공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동석 경주병원장은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등 교직원 모두가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병원을 찾는 한 분 한 분을 내 가족처럼 모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불교계 의료 100년을 내다보며 주춧돌 놓을 것”

태석기 동국대 의료원장

 
동국대 의료원은 의과대학, 한의과대학에서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고 일산, 경주 등 5개 병원에서 인술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14대에 이어 16대 의료원장으로 2015년에 재취임한 태석기 의료원장을 만나 의료원 장기비전과 자비정신 실천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동국대의료원의 역사와 규모 등을 소개한다면
“동국대의료원은 1979년 한의과대학, 1986년 의과대학, 1997년 간호학과를 개설하여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산하에는 2005년에 개원한 불교계 대표병원인 일산불교병원을 필두로 경주병원, 일산불교한방병원, 분당한방병원 등이 있다. 일산과 경주캠퍼스에는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및 간호학과 재학생 110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부속병원에는 300여명의 교원(기초교원포함)과 2000여명의 직원이 연간 100만명이상의 환자를 보고 있다.”


▷일산불교병원의 운영 방향은
“불교계의 전폭적 지원과 교직원의 단합된 힘으로 연간 외래 50만명 이상, 입원 20만명 이상 진료를 보는 명실상부한 불교계 대표병원으로 성장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 대규모 병원이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지역의 평범한 병원 중 하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일산불교병원을 전국구 병원으로 키우고 제2,3의 불교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아직 일부 병상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인데 2017년까지는 일산불교병원을 ‘완전개원’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낮은 자세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갈 생각이다. ‘완전개원’을 위한 추진전략은 하드웨어 구축과 사회공헌강화, 시스템 개선 등 크게 세 가지다.” 

▷경주병원·분당한방병원의 발전계획은
“경주병원은 시설 노후화, 교직원 고령화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영이 악화됐던 것이 사실이었다. 지금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유능한 의료진 충원, 시설 및 의료장비 개보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종합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분당한방병원은 재활분야 특화를 통해 적자구조에서 벗어났고, 양ㆍ한방협진을 통해 지역에서 인정받는 한방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연구에도 특별한 관심이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2015년에만 약 180억원의 연구계약 수주를 이루어냈다. 이는 의학계열 기준으로 전국 12위 수준의 실적이며,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많은 미래기술은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목적에 두고 있다. 일례로 의료원은 지난 3월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익을 창출하였고, 이런 예들이 동국대 의학계열의 연구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의학교육의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공을 들인 만큼 동국대 의학계열이 각종 교육실적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15년도에는 의사 및 한의사 국가고시에서 전원이 합격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의사를 수석으로 배출하기도 했다. 간호학과는 개설이래 15년 연속 100%합격하는 신화를 쓰기도 했다.”

▷종립대학 병원으로서 역할과 각오는
“올해로 동국대 의학계열이 38년째를 맞이하였다. 이제는 동국대의료원이 불교계 의료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전력투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향후 10년 아니 100년 뒤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주춧돌을 만들 것이다. 의료원 산하 2000여 교직원들은 불자들이 믿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문 진료시스템 구축 분당한방병원

▲ 자비정신 실천을 위한 의료봉사.

동국대 분당한방병원(병원장 김근우)은 1996년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건립되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7개의 한방진료과와 3개의 양방진료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풍클리닉, 체질개선클리닉, 신경쇠약클리닉, 성장클리닉, 미용클리닉, 안면마비클리닉, 척추디스크 클리닉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한방클리닉과 재활 및 검진센터의 전문화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는 10월 개원 2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한방의료의 주요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은 2014년 3월부터 한방과 양방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는 한·양방 공동주치의제를 제공하고 있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양방 치료를 병행한 결과 치료 효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특히 뇌졸중과 뇌졸중 후유증, 항암치료 후 부작용, 아토피 피부염,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은 병원을 찾는 고객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근래에는 병실과 병동 휴게실 및 1층 로비 등의 리모델링 공사와 구내카페 입점으로 환자의 불편을 개선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병원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입원환자에게는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한방약선밥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진료 외적인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환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운영방침에 환자들 사이에서 ‘병원같지 않은, 내집같은 병원’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게 됐다. 한방병원임에도 임상병리검사, X-ray검사, CT검사 등의 다양한 양방검사와 최신 의료장비의 도입을 통한 근거중심의 한양방 협진진료체계를 구축하여 임상에서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불교종립학교 산하병원으로 지속적으로 사회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 내 다른 병원과의 의료협약 체결로 정보의 공유와 의료기술의 자문을 통하여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여 내원객 및 입원환자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연말에는 교직원의 작은 정성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경험 자랑하는 경주한의원

1983년 11월 경주한방병원이 개원하였다. 경주한방병원 개원을 시초로 동국대 의료원과 산하병원이 차례로 개원한 만큼 동국대의료원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주한의원(원장 서운교)은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법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

경주한의원은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로 조제한 탕약과 공진단, 청심환, 경옥단, 청간환, 소도환 등 한방상비약을 편리하게 휴대하면서 복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민들의 건강 회복과 유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척추 및 관절질환, 만성질환 등을 비수술요법인 한방 추나요법과 침, 약침 등을 통한 통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 다양한 방법으로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의 대표적인 원인인 비만 치료를 위해 한방비만체형클리닉, 디톡스(해독)클리닉을 개설하여 산삼비만약침, 고주파치료, 저주파치료 등과 한약재를 병행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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