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심도시 부산 오색 연등 빛으로 물들다

  • 교계
  • 입력 2016.05.16 15:12
  • 수정 2016.05.16 15:13
  • 댓글 0

부산연등위, 연합법회 봉행
대청로 3km 구간 제등행렬
송상현광장 장엄등 전시도

▲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봉행된 ‘2016년 부산연등축제 봉축연합대법회’.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10만 연등 물결이 부산 구덕벌을 수놓았다. 전통등 전시회가 열린 송상현광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형형색색 장엄등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경선 스님)는 5월7일 구덕운동장에서 ‘2016년 부산연등축제 봉축연합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어울림한마당과 봉축연합대법회에 이어 구덕운동장부터 대청로까지 이어지는 제등행렬이 진행됐다. 제등행렬에는 불자와 시민 등 10만여명이 동참해 부산 하늘을 연등 빛으로 물들였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장 경선(범어사 주지) 스님은 대회사에서 “연등회는 무형문화제 제122호로 지정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로, 이러한 전통문화를 부산 불교계는 물론 시민과 함께 축제의 장으로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산 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국운융성과 지역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석부위원장 무원(삼광사 주지) 스님도 “여기 모인 사부대중이 함께 어둠을 없애는 부처님 진리를 실천하자”며 “부산이 세계인류도시가 되고 우리나라가 경제불황과 청년실업에서 벗어나 행복 세상으로 거듭나도록 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은 불교문화가 가장 발전해 있고 불심이 강한 시민들이 많은 불도(佛都)”라며 “연등축제는 부산 문화의 자랑거리이며 부산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과 지혜의 등불”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도 봉행사에서 “부산 발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중심에 부산 불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 송상현광장에는 형형색색 장엄등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봉축연합대법회에 이어 진행된 제등행진은 구덕운동장을 출발해 대청로에 위치한 부산근대역사관까지 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홍법사를 시작으로 미타선원, 대광명사, 해운정사, 혜원정사, 해광사, 한마음선원, 내원정사, 여래사, 진각종, 안국선원, 범어사, 성암사, 선암사 등 2000여명으로 구성된 연희단은 각양각색의 의상과 장엄등, 창작등으로 거리를 장엄했다. 특히 이번 제등행진에는 홍법사, 안국선원 소속 외국인 불자와 삼광사 베트남불자회, 청량사 스리랑카불자회 등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전법도량, 국제포교사회, 금정중, 파라미타, 내원정사 등이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는 5월15일까지 송상현광장에서 ‘대형 전통등 전시회’ 및 ‘전통문화한마당’을 진행했다. 송상현광장 일대에 전시된 대형 전통등은 탑, 부처님, 관세음보살, 용 등 전통 소재를 비롯해 전래동화, 위인전 등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내용을 주제로 하는 테마등도 전시돼 인기를 모았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44호 / 2016년 5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