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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불교 우호증진 계기되길”

  • 인터뷰
  • 입력 2016.05.16 15:54
  • 수정 2016.05.16 15:56
  • 댓글 1

미얀마 종교성 고문 와니타 스님
5월11~17일, 한국불자들과 만남
어린이청소년 교육불사 동참 요청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의 불자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방한이 미얀마불교와 한국불교간 우호증진 및 교류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미얀마 종교성 고문 와니타(Wannita, 양곤 야자조사원 주지) 스님이 5월11일 방한했다. 스님은 5월1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서울, 울산, 제주 등을 방문해 한국불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스님은 특히 이번 방한에 야자조사원에 모셔진 불상 두 점을 모셔와 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님은 “‘배이띠 사 무드라’와 ‘까루다이’로 불리는 석가모니불 좌상과 입상은 미얀마 정부가 지정한 국가문화재로 한국불자들에게 친견의 기회를 주고자 어렵게 모셔왔다”며 “이 부처님들은 인도 비하르 나란다박물관장 재임 당시 인도 보드가야에서 발굴한 성보들로, 친견하면 고통이 사라지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해서 미얀마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불자들도 ‘배이띠 사 무드라’ ‘까루다이’ 부처님을 친견해 고통에서 벗어나고, 소원하는 바 모두 성취하기를 기원한다”며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한국불자들이 미얀마불교를 이해하고 나아가 친목을 도모하는 좋은 인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니타 스님이 한국을 찾은 또 다른 이유는 야자조사원에서 진행 중인 교육불사에 한국불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스님은 야자조사원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열어 가난으로 배움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 1500여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님은 “미얀마 정부와 지역 경제인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학교를 운영해오던 가운데 2년 전 한국의 시민사회와 불교단체의 지원으로 3층 규모의 학교 건물을 신축하게 됐다”며 “학교 건물이 완공되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제 남은 일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미얀마의 미래를 밝히는 교육불사에 한국불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스님은 끝으로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축원한다”며 “우리 불제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면 이 세계는 불국정토가 될 것”이라고 항상 기도하고, 공부하며, 실천하는 불자되기를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44호 / 2016년 5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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