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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서 완연한 봄기운 만끽한 장애인 불자들

  • 신행
  • 입력 2016.05.24 11:23
  • 수정 2016.05.24 14:27
  • 댓글 0

보리수아래, 5월21~22일 낙산사·신흥사 순례

▲ 장애불자들 모임 보리수아래(지도법사 법인 스님, 회장 최명숙)는 5월21~22일 1박2일 동안 양양 낙산사와 속초 신흥사를 순례했다.
장애인 불자들이 산사에서 부처님 자비처럼 따뜻한 봄기운을 만났다.

장애불자들 모임 보리수아래(지도법사 법인 스님, 회장 최명숙)는 5월21~22일 1박2일 동안 양양 낙산사와 속초 신흥사를 순례했다. 중앙승가대 동아리 자비나눔(회장 도진 스님) 학인스님과 중증장애인 불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 학인스님들과 신체적 제약이 있는 불자들은 1대1 혹은 2대1로 짝을 맺고 산사에 깃든 부처님 자비를 만끽했다.
학인스님들과 신체적 제약이 있는 불자들은 1대1 혹은 2대1로 짝을 맺고 산사에 깃든 부처님 자비를 만끽했다. 첫날 진행된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장애불자와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이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 가는 징검다리였다. 중증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된 학인스님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장애인 포교를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저녁과 아침예불 올리고 단주를 만들며 위빠사나 명상도 함께했다.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동해 바닷가에 들러서는 데이트도 즐겼다. 이튿날 오후 신흥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1박2일 일정이 회향됐다.

▲ 저녁과 아침예불을 올리고 단주를 만들며 위빠사나 명상도 함께했다.
이번 사찰 순례에는 불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더해 의미를 더했다. 순례를 위해서는 전동 휠체어 3대 등을 실을 수 있는 특장버스가 필요했다. 그러나 10여일 전 무료대여예약 해뒀던 버스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보리수아래는 페이스북 등에 긴급 후원요청을 올리자 많은 불자들이 십시일반 보시를 했던 것. 특히 템플스테이 당일 중앙승가대 혜원, 일원 스님은 돼지 저금통 등을 시주하기도 했다.

최명숙 보리수아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중앙승가대 학인스님들 도움으로 중증장애 회원들 신심이 두터워지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학인스님들이 장애인 포교에 관심을 갖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5호 / 2016년 6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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