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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개국 참여…공동연구 기대”

  • 인터뷰
  • 입력 2016.06.07 14:30
  • 수정 2016.06.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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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학 고판화연구보존협회 초대회장
유네스코 산하 비정부기구로 추진

 
한국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에서 인쇄문화의 꽃인 동아시아 고판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가 발족됐다.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은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고판화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여러나라의 전문가들이 동참한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공동연구와 소통의 기회를 넓혀 고판화 연구과정에서 겪는 공통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콘텐츠개발에 고판화가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 발족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인 ‘제7회 원주 세계고판화문화제’ 기간 중 추진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타이완 등 5개국 6개 기관 관계자 30여명 발의로 5월28일 발기총회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서 열렸다. 회의에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 한국고판화학회를 비롯해 중국 무강년화박물관, 일본 교토 운소도와 리치메이칸대학 아트리서치센타, 베트남 동호판화제작소 등이 참여했다. 또 강언문 중국 천진미술학원 교수, 이리쿠치 일본 국문학연구자료관 교수, 나가이 나라대학 교수, 누구엔 베트남사회과학원 교수, 트랭탕 하노이미술대학 교수, 양언문 타이완 교수 등 고판화와 고미술에 관한 아시아의 여러 전문가들도 동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도화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홍선웅 판화작가 등 30여명의 고판화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고판화의 세계적 권위자인 보송년 중국 중앙미술학원 교수가 협의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또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 국제학술지 간행, 나라별 고판화 특별전 순회전시 등을 개최키로 했다. 특히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 중국 무강년화박물관은 매년 한 번씩 고판화 전시회와 축제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를 유네스코 산하 비정부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한 회장은 “아시아의 고판화는 종교, 예술, 미술 등 여러 방면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2011년 한국고판화학회, 2012년 동아시아고판화연구회에 이어 이번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 발족으로 더욱 성숙된 연구 성과들이 모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6호 / 2016년 6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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