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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아픔·고통 치유되길”

美 육군 감사패 받은 심산 스님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호국영령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서 받겠습니다.”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6월6일 경내에서 봉행된 제26회 홍법바라밀재에서 “6월말 미 육군으로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에 대한 감사패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법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6월6일 현충일을 전후해 한국전쟁 참전 미군과 그 가족을 초청해 한 달간 한국에 머물며 부산 UN공원 등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심산 스님은 “홍법바라밀재는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정신이 오롯하게 담긴 자리로, 보살님은 생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지난날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갖도록 배려했다”며 “미 육군의 감사패는 그동안 홍법사에서 함께 기도하며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한 모든 분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전쟁의 고통과 아픔은 흐려지고 있지만 참전했던 이들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생생하다”며 “홍법바라밀재와 더불어 열리는 ‘호국의 숨결’ 행사를 통해 전쟁의 고통과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47호 / 2016년 6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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