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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으로 불자들 결속력 다지겠다”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 신임회장
경전공부·정기법회 활성화 주력

 
“지심귀명례는 온 마음 다해 귀의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런 예불문부터 제대로 알고 삶 속에 녹여가는 신행단체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김상규(56·정공)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10대 회장의 발원이다. 공불련은 6월4일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기는 2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학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기획예산처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통령실 정책실 정책기획관, 지역발전 비서관,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과 재정업무관리관, 조달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공부에 목마르다. 30여년 전 ‘알기 쉬운 반야심경’에 깊은 감명을 받아 무비 스님 등이 출간한 불서로 갈증을 풀었지만 부족하다고 했다. 청불회 소속으로 법명을 받고 조달청장직을 수행할 때 여행상품으로 템플스테이를 시도하며 자긍심을 느꼈지만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 회장은 “번뇌를 소멸하는 수행처럼 국민을 부처님으로 모시는 공무에도 사사로움이 없어야 한다”며 공직자이자 불자로서 살아가는데 있어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불교의식과 경전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정례화하려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는 “바쁜 공무원 불자들이지만 지심귀명례 등 예불문부터 제대로 알고 신행활동을 이어가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특히 “교회에 안가니 불자라는 수준이 적지 않다”며 “‘천수경’ ‘반야심경’만 보더라도 한마디 한마디가 절절하다. 무늬만 불자이기보다 부처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불련은 6월말이나 7월초 취임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신행단체 활성화는 경전공부든 정기법회든 자주 교류하는 장이 필요하다”며 “취임법회도 그 일환이며 이를 계기로 결속력을 다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7호 / 2016년 6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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