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6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7차 이사회를 열어 제7대 회장에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선출했다. 스님은 “어린이포교단체인 동련 이사장을 지내며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동련을 통한 어린이포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포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산 스님은 특히 청소년법회 지도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법회 지도교사의 성향과 노력에 따라 아이들이 얼마나 인격적으로 성숙하는지 그 동안의 활동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라미타 지도교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보람을 공유하고 자질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그 첫 번째 실천으로 파라미타 지도교사 초청 템플스테이를 기획 중이다.
스님은 “파라미타 설립 20주년을 맞아 조직과 주요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 동안의 역사를 되짚어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 자 한다”며 “어린이·청소년포교가 이 시대의 등불이라는 소명으로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포교 환경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불교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에 대해 현실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산 스님은 지난 2009~2013년 동련 제2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어린이포교에 매진했다. 특히 홍법사에서 동자승 단기출가,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재가안거 등 다양한 어린이 관련 포교프로그램을 운영, 천진불 포교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파라미타는 이날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을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무각, 포교연구실장 원철 스님을 각각 상임이사와 감사로 선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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