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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법회 지도자 육성·프로그램 개발 산파

  • 수행
  • 입력 2016.06.20 17:27
  • 수정 2016.06.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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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련이 60차 지도자연수회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비전을 선포했다.

어린이법회 지도자 양성과 법회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온 동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어린이포교를 위한 발원을 모았다.

천진불 씨앗파종 30돌 동련
경주서 제60차 지도자 연수
30년 역사 되새긴 기념법회
불자상 정립 등 비전도 선언

동련(이사장 성행 스님)은 6월11~12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THE K 호텔에서 ‘제60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포교 역사를 반추하고 비전을 소개하는 장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동련은 1982년 당시 부산에서 어린이법회를 이끌던 대학생 및 청년 지도교사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부산불교어린이지도자회가 계기였다. 어린이포교 움직임이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났고, 1986년 10월 부산 영주암에서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이하 대불어)가 창립된 것이 동련의 출발이었다. 대불어는 창립 이듬해인 1987년 1월 신흥사에서 제1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하며 각 지역별 연수회를 한 자리로 결집했다. 어린이법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산파로 자리 잡은 연수회는 60차까지 이어져왔다. 법회 교재 ‘연꽃’을 지속적으로 발간하면서 어린이법회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섰다. 2005년 4월에는 부산 관음사 주지 지현 스님이 초대 이사장을 맡아 사단법인 동련으로 거듭났으며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대한불교교사대학, 어린이불교교육연구소, 어린이동화구연회 등 4개 단체로 산하기구를 세분화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어린이들과 지도교사들이 점차 줄어들고 최근 2~3년 사이에는 어린이 법회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 점은 당면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30년을 함께해 온 최미선 동련 사무국장은 “예전에도 지금도 어린이포교는 어렵다”며 “어린이법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대불어 회장 신공 스님이 발표한 동련의 미래 비전은 ‘바른 어린이 불자상 정립’ ‘어린이 불교 전문 지도자의 네트워크 구성’ ‘시대에 맞는 어린이포교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 세 가지다. 신공 스님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가장 불교적인 활동으로 한국불교의 희망찬 미래를 열자”고 강조했다.

 
이날 연수회 첫 순서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찬불가’는 동련의 찬불가 명곡을 참가자들이 함께 부르며 동련의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입재식은 ‘우리가 가야할 영원한 길’이라는 주제 아래 동련의 30주년을 자축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전개됐다. 동련 30년사 ‘우리가 가야할 영원한 길’ 봉정식을 시작으로 꽃다발 증정, 감사패, 공로패 전달이 이어졌다.

성행 스님은 “어린이포교는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의무”라며 “천진불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불교,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불교가 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주=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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