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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세계화 초석 놓는 담론의 장 될 것”

  • 인터뷰
  • 입력 2016.06.28 17:54
  • 수정 2016.06.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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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수불자대회 개최' 심익섭 교불련 회장

▲ 교수불자대회를 앞둔 심익섭 교불련 회장은 “한국불교가 스스로 쌓은 벽을 뛰어넘어 글로벌 차원의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길 서원한다”고 했다.
“서양에서는 선불교에 대한 물음이 뜨겁습니다. 한국불교가 제대로 답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담론의 장을 마련해 한국불교 세계화에 초석을 놓고자 합니다.”

2016년 한국교수불자대회를 준비한 심익섭 한국교수불자회장이 포부를 밝혔다. 심 회장은 6월28일 기자간담회에서 “유감스럽게도 ‘한국불교 세계화’는 해마다 등장하는 이슈이지만 실질적 내용을 담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7월5~7일 부산 삼광사와 보리선수 약사선원에서 열리는 교수불자대회 주제를 ‘한국불교 세계화’로 잡은 이유다.

교수불자대회는 크게 기조강연과 7개 분과, 3개의 특별 라운드 테이블이 펼쳐진다.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30편의 논문과 특별강연으로 6개 논문이 추가로 발표된다. 국내 주요종단을 비롯해 약사선원, 신뇨엔 등 한중일 불교 세계화 사례를 짚어본다. 세밀하게는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태고종, 원불교의 국제화 전략을 점검한다. 한국불교의 포교활동도 되짚어보고 한국불교문화를 세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심 회장은 “지구촌,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포교활동을 해야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불교와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담론의 장을 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불련 30주년을 맞는 2018년 2월 전후로 한국불교 세계화 관련 국제대회를 준비하려고 한다”며 “국제대회에 앞서 한국불교 세계화를 가늠하는 자리며 최소한 불이라도 지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불자 지식인 공동체인 ‘불교미래포럼’과 대학불교 캠퍼스운동을 위한 ‘대학불교 네트워크’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심 회장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불교미래포럼 발전방안’을 발제할 심 회장은 “올 가을 불교미래포럼을 창립하고 대학 캠퍼스에 불교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며 불교미래설계에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한국불교가 스스로 쌓은 벽을 뛰어넘어 글로벌 차원의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길 서원한다”고 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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