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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40번째 ‘내비둬 콘서트’

  • 교계
  • 입력 2016.06.29 20:40
  • 수정 2016.06.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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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 포크송라이터 Indian Soonie 초청

▲ 김제 금산사는 6월25일 포크송라이터 ‘Indian Soonie(인디언 수니)’를 초청해 40번째 ‘내비둬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제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가 6월25일 포크송라이터 ‘Indian Soonie(인디언 수니)’를 초청해 40번째 ‘내비둬 콘서트’를 진행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일감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은 명상에 들어 마음을 내려놓은 뒤 산사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씻어냈다. 이어 영혼을 노래하는 포크송라이터 Indian Soonie가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일감 스님의 지도로 여느 콘서트와는 다른 편안한 자세로 Indian Soonie의 음악에 빠져들었다.

▲ 참석자들은 명상에 들어 마음을 내려놓은 뒤 산사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씻어냈다.
목포에서 태어나 국악 및 서양음악을 공부하고 미국 하와이에서 인디언 음악과 북아메리카 포크를 공부한 Indian Soonie는 “지금 우리들이 이곳에 있을 수 있도록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위해 준비했다”며 ‘전선야곡’을 노래했다. 이어 “마당이 넓고 역사가 느껴지는 금산사 보제루 마루바닥에서 늦은 저녁시간에 노래를 부르니 희열을 느낀다”고 감동을 전했다.

일감 스님이 “수니양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디서나 부르는 노래가 있다”고 이야기하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즉석에서 불렀다. 노래가 끝나고 일감 스님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교란 작전으로 학도병 170여명이 희생했다”며 “이 노래로 그분들을 기억하며 생명을 고귀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멘트를 이어 나갔다.

▲ 내비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일감 스님.
서울에서 온 우제권씨는 “경치가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 금산사를 세 번째 방문하게 되었다”며 “일상생활에 지쳤을 때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서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에서 온 김윤희씨도 “가족끼리 쉬고 싶어서 금산사에 왔는데 밤에 이렇게 사찰에서 공연도 함께하니 정말 좋다”며 “금산사 보제루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음악소리에 취한 밤은 누구에게 설명하기 힘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금산사 템플스테이 ‘내비둬 콘서트’를 진행해온 일감 스님은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며 “나부터 먼저 내려놓으며 자기를 바로보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40차례에 걸쳐 열린 ‘내비둬 콘서트’는 일감 스님이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특별손님으로 초청 이야기마당을 펼치며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토크콘서트다. 시인 안도현, 개그맨 김병만, 피아니스트 임동창,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안, 가페라 가수 이한씨 등이 참여해왔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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