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규 만해사상실천연합의 초대대표는 7월6일 서울 심우장에서 열린 1차 운영위원회에서 “만해 스님의 독립정신을 승화시켜 민족통일 달성에 근간이 되고자 만해사상실천연합을 결성했다”며 “8월28~29일 심우장 일원에서 한국통일문화축전을 개최하는 등 통일에 대한 염원을 널리 퍼뜨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될 한국통일문화축전은 한국불교문인협회, 대한불교청년회와 공동주최로 열린다. 선정된 우수작은 북한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6월26일 심우장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탄생했다. 선진규 정토원 원장을 대표로,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법타,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대표이사 성운 스님이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가 사무총장을 맡았다.
선진규 대표는 “만해 스님의 문학정신을 통한 통일문학운동 추진과 통일세력 형성 및 통일단체 참여, 남북통일 문학교류사업, 심우장 확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만해 스님의 뜻을 함께 한 후진들이 결성한 만해사상실천연합의 향후 활동에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52호 / 2016년 7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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