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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수행 홍두표씨-하

기자명 법보신문

▲ 63·새누리당 위원장
‘금강경’ 공부 이전에는 가망성 없어 보이던 것이 있다. 사기당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하던 형사고소 2건과 민사소송 5건 등 총 7건의 소송이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안 된다’는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고, 유리하게 전개되면서 더욱 정진수행하게 됐다.

불면증에 시달리다 숙면
힘겨웠던 소송 모두 승소
‘금강경’ 인연 맺기 앞장

‘금강경’을 독송하기 전에는 잠을 자도 숙면이 되지 않았다. 보통 서너 시간 지나면 잠이 깼다. 울화, 번뇌, 망상, 잡념 등이 생겨 잠을 설치기 일쑤여서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러나 ‘금강경’ 공부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중간에 또는 새벽에 잠이 깨면 그대로 일어나 ‘금강경’을 독송 하고 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달라진 나와 주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일 새벽 ‘금강경’ 독송 시에는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즉시 휴대폰 메모장에 메모를 해두었다가 활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법원에 준비서면을 작성해 제출할 때는 핵심내용으로 정리해 활용했더니 그대로 들어맞았다. 하나, 둘씩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이 풀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소송을 진행하면서 채권확보를 위해 본인 명의로 신청한 채무자의 부동산가압류가 법원에서 받아들여 가압류등기 되었다. 채무자의 회생신청으로 인가 결정이 나면서 회생채권자였던 나 역시 가압류가 해제됐지만, 일반채권자인 아내의 명의로 재신청해 가압류가 결정돼 등기까지 마무리됐다. 그러나 역경계는 끝나지 않았다. 회생채무자가 적법하지 않게 가압류를 해제시켰다. 변호사를 통해 담당판사에게 강력히 항의를 제기했지만 그뿐이었다.

철야로 ‘금강경’ 독송을 했다. 다음 날 아침 9시부터 변호사 사무실 의자에서도 조용히 ‘금강경’을 독송하면서 결과를 기다렸다. 놀랍게도 변호사와 담당판사가 전화연결이 됐고, 담당 사법보좌관의 잘못된 판단으로 부동산가압류가 해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자 담당 사법보좌관은 가압류해제 원상회복을 위해 직접 서류를 들고 관할등기소에 찾아가기도 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하루 ‘금강경’ 7독을 더 열심히 정진했다. 끝내 빌려준 돈과 법인을 회수했고 은행대출을 갚았으며, 상가건물의 약국개설 독점권도 승소했다.

요즘 정법을 만난 인연이 사무치게 고맙다. 세세생생 부처님 시봉 잘하겠다는 발원이 가슴 밑바닥부터 샘솟는다. ‘금강경’ 공부와 함께 법사님 설법을 들으니, 재앙이 내 마음속에서부터 시작된 사실을 차츰 깨달았고, 진정한 소원성취가 무엇인지 어슴푸레 알게 됐다. 그동안 갇혀 살았던 ‘옳다, 그르다’ 혹은 ‘맞다, 틀렸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어려운 일이란 본래 없고 마음속에 모든 것이 구족(불성)하고 있으며, 부처님께 ‘안 된다, 못한다’는 생각을 모두 바치기만 하면 이룰 수 있다는 ‘바치는 공부’의 위대함을 실감했다. 또 ‘금강경’ 독송을 하면서 부처님께 바치는 연습을 열심히 하다 보니, 부처님 마음 곁으로 점점 가까이 가는 느낌을 받으며 불자로서의 삶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이젠 달라졌다. 예전에는 사회활동에서 반드시 된다는 확신을 갖고 나의 신념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은 발원하면서 부처님께 이 모든 것을 바치고 시작한다. 불자라는 자신감이 생겨 대외적으로도 떳떳하게 불교신도라 말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국대에서 법사님이 하신 ‘금강경’ 설법 강의를 주변 지인들에게 안내하고 초대해 함께 강의를 들었다. 지금도 인연 있는 분들이 ‘금강경’과 인연 맺도록 노력 중이다.

[1354호 / 2016년 8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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