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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불자답게~’ 발원과 소중한 인연 맺다

  • 신행
  • 입력 2016.08.10 10:12
  • 수정 2016.08.10 15:22
  • 댓글 0

의왕 청계사, 8월9일 법회서 37개 실천지침 읽으며 선포

▲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는 8월9일 경내 야외법당에서 칠석기도법회를 맞아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 동참을 선포했다.
‘불자답게’ 살겠다는 발원과 소중한 인연을 맺으며 칠월칠석을 의미 있게 만든 사부대중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는 8월9일 경내 야외법당에서 칠석기도법회를 맞아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 동참을 선포했다.

음력 7월7일은 양수인 홀수 7이 겹치는 날로 길일로 여겨진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한 해 한 번씩 만난다는 유래담이 전해지는 날이다. 불자들은 칠성(七星) 주존불이자 북극성을 상징하는 치성광 부처님에게 재(齋)를 올리며, 가정평화를 기원한다.

동참 대중 200여명 한 마음
“차·대문 스티커 보며 성찰”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은 칠석법회를 ‘참 불자 되기’ 계기로 만들었다. 스님은 지난 3월 조계종과 선포식에 이어 지역 300개 사찰을 순례하며 행복바라미와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 확산 운동을 전개 중인 중앙신도회를 언급하며 캠페인을 소개했다.

▲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과 법회 참석 대중 200여명은 37개 생활실천지침을 낭독했다.
성행 스님은 “소중한 인연을 맺는 날이 바로 칠월칠석”이라며 “좋고 나쁜 인연 모두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 불자는 고통 여읜 즐거움을 타인과 나누는 사람이다. 이번 칠석은 참 불자로 살겠다는 발원과 인연 맺는 날”이라며 “이 순간부터 ‘불자답게 살겠다’고 원을 세우고 37개 생활지침을 실천하자”고 독려했다.

스님은 법회 참석 대중 200여명과 37개 지침을 낭독했다. 대중들은 불자 되는 첫 걸음인 지계부터, 깨달음으로 가는 길 정진, 부처의 씨앗 자라는 곳 가정, 향기로운 공동체 사찰, 더불어 사는 부처님 세상 사회 등 각각 생활공간에서 실천할 37개 항목을 함께 읽으며 ‘불자답게 삽시다’를 선언했다. 앞서 청계사는 ‘불자답게’ 브로셔와 차량용·대문용 부착 스티커, 배지 각각 200개를 배포했다.

남배현 모과나무 대표는 “머뭇거리거나 주저하지 않고 평소 불자다운 모습을 일상에서 드러내고 불자답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자는 게 캠페인의 취지”라면서 “출퇴근을 하면서, 차를 타고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차와 대문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면서 항상 스스로의 불자된 마음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캠페인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의왕 청계사는 매월 음력 18일 지장재일 때마다 ‘반야심경’ 등 사경법회를 진행한다.

의왕=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55호 / 2016년 8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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