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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선정과 지혜 닦는다

  • 수행
  • 입력 2016.08.10 15:01
  • 수정 2016.08.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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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선원, 8월21일부터 사마타·위빠사나수행…우실라 스님 지도

▲ 우실라 스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선정과 지혜를 계발하는 법석이 열린다.

서울 중구 동호로18길에 위치한 향천선원(선원장 유혜림)은 “8월21일부터 10월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선원 6층 법당에서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법회를 연다”고 밝혔다.

향천선원이 마련한 수행법회는 사마타(선정)와 위빠사나(지혜) 수행을 파욱 아친나 사야도가 지도하는 방법으로 배우고 실참한다.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다년간 수행자를 지도했던 우실라 스님을 초청한 이유다.

우실라 스님은 파욱 아친나 스님 요청으로 2000~2001년, 2004~2006년 두 차례 파욱 숲속센터에서 수행을 지도했다.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우실라 스님은 홍천 건봉사 내 파욱선원에서 사마타,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지도 중이다.

아친나 스님은 한국불교계에 익히 알려진 파욱 스님의 사미 때 법명이다. ‘파욱’은 파욱 숲속센터 2대 주지스님 입적 뒤 수행자를 지도하면서 얻은 호칭이다. 파욱 스님은 미얀마 불교전통에서 사마타 수행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1994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높이 존경받는 명상스승’ 칭호를 받는 등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세계적 권위자로 떠올랐다.

우실라 스님은 파욱 스님 방식으로 수행을 지도할 예정이다.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관찰하면서 지속적인 사마타를 유지하며 아라한에 이르는 수행이다. 들숨날숨 알아차림으로 선정을 계발한 뒤 니밋따(심상 혹은 표상)가 뜨면 초선에 이어 4선정에 이른다. 4선정에 도달하면 선정으로 인해 얻어진 빛이 밝게 빛날 때 위빠사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게 파욱 스님 수행법이다.

향천선원은 오게 수계의식에 이어 법문, 질의응답, 수행, 개인수행인터뷰 등으로 법회를 진행한다. 유혜림 향천선원장은 “계정혜 삼학을 바르게 닦아가는 수승한 앎의 공부에 선량한 법의 가족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254-3100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55호 / 2016년 8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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