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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지키고 사회적 책임 다해야 참 불자”

  • 교계
  • 입력 2016.08.29 11:35
  • 수정 2016.08.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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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이기흥<사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300개 사찰 순례 대장정을 회향했다. 이 회장은 8월20~21일 대전 K-water 교육관에서 열린 ‘2016 행복바라미 불자답게 삽시다 워크숍’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행복바라미·불자답게
동참 독려 순례 회향
이동거리 4만2571km

순례를 회향하고 설악산 봉정암에서 3000배를 올렸다는 이 회장은 “부처님 가피가 아니라면 사고 한 번 없이 성공할 수 없는 불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사찰 부근 민박에서 잤다”며 “남해 보리암 민가, 영주 부석사 사과 농가에서 자면서 저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도 가장 보람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했다.

지구 한 바퀴(약 4만km)를 도는 여정이었다. 이 회장은 5월18일부터 8월11일까지 북쪽 끝 고성 건봉사부터 남쪽 끝 제주 관음사까지 전국 지자체 주요사찰 300곳을 순례했다. 86일 동안 차량으로 이동한 총 거리는 2만5860km였고 하루 평균 520km를 달렸다. 2월24일부터 함께 시작한 교구순방 등 일정을 포함하면 총 4만2517km에 달한다.

이 회장은 방문한 사찰마다 불자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시바라밀과 지계를 독려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바라미와 지계 캠페인 ‘불자답게 삽시다’를 적극 알리고 동참을 호소했다. 스티커와 포스터, 37개 실천지침을 배포했다. 불자로서 당당하지 못한 현 상황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재가불자들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으로 응원을 갔지만, 불자라고 안 밝히더라.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며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와 법명을 수지하며 재적사찰에서 활동하면서 떳떳하게 불자임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자답게 행동하면 모두에게 존경받고 부처님 향기가 퍼져나간다”며 “팔만사천법문을 달달 외워도 소용 없다. 청규 같은 37개 지침을 하루에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당당한 불자가 된다”고 역설했다. 

대전=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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