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우 교수 발언, 개탄스럽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우 교수 발언, 개탄스럽다”
  • 권오영 기자
  • 승인 2016.09.20 19:29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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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 참회 촉구 성명
해당 서적 전량 폐기해야
포교신행단체도 대책마련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팟케스트에 출연해 불교를 지속적으로 폄하하고 이를 책으로 출판하면서 스님과 불자들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1000만 재가불자를 대표하는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우희종 교수의 참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신도회가 성명을 내고 공개참회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우희종 교수의 불교폄하 발언에 대한 불자들의 공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신도회는 9월20일 성명에서 “지난 9월초 ‘쇼! 개불릭’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서적의 내용은 가히 종교인들의 말과 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며 “특히 ‘한국불교는 변태불교’ 등의 말을 통해 한국불교 전체를 모욕한 우 교수에게 실망과 개탄을 금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중앙신도회는 이어 “(우 교수는) 전국의 선방과 사찰에서 수행하고 계시는 수많은 스님과 불자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안겼다”며 “(우 교수가) ‘카더라’는 발언을 출판물로 만들었을 때는 그에 상응한 책임을 알고 있을 것이며,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앙신도회는 “불자들의 자존감과 명예회복을 위해 ‘쇼! 개불릭’이라는 서적을 전량 폐기할 것과 진리를 등불로 삼아 수행하고 있는 불자들에게 참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법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발언을 보면 ‘(우 교수가) 정신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최소한 공인이라면 이런 비상식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포교사단을 비롯한 포교신행단체들도 우희종 교수의 발언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교신행단체들은 9월21일 오후 관련단체 대표자회의를 진행하고 우 교수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기중 포교사단장은 법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자의 입장에서 우희종 교수의 발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불교내부의 부조리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비판할 수 있다고 보지만, ‘한국불교는 변태불교’ ‘조계종단은 늘 약자의 등에 빨대 꽂고 돈만 보면서 산다’는 등 불교계 전체를 왜곡하고 불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무책임한 발언은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포교사단장은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 포교신행단체 대표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우 교수가 한국불교와 조계종을 왜곡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다음은 중앙신도회 입장문 전문.
 

<쇼!개불릭> 출판물에 의한 종교 폄훼에 대한 입장문



2005년 인구조사에 결과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종교인구가 약 2,500만명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우리나라 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어떤 형태로든 자신이 믿고자 하는 종교에 귀의하여 자신이 종교인이라 밝히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난 9월 초 <쇼!개불릭(바다출판사)>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서적의 내용은 가히 종교인들의 말과 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한국불교는 변태불교다’ 등의 말을 통해 한국불교 전체를 모욕한 서울대학교 우희종 교수에게 실망과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의 선방과 사찰에서 수행하고 계시는 수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안긴 우희종 교수는 학자로서의 양심으로 ‘카더라’는 발언을 출판물로 만들었을때는 그에 상응한 책임을 알고 있을 것이며,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종단의 신도대표기구로서 불자들의 자존감과 명예 회복을 위해 <쇼! 개불릭>이라는 서적은 전량 폐기와 진리를 등불로 삼아 수행하고 있는 불자들에게 참회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불기2560(2016)년 9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1360호 / 2016년 9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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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신장과 ㅉㅉ 에게 2016-09-23 15:27:52
불교계 파계,비리로 얼룩진 현실을 올바로통찰하고
쓴소리를하는 훌륭한 불자한테 떠나라니....?
정신들 있는분들인가요 아님 혹시 파계승이나,비리로얼룩진승려? 아니면 법보직원... 우교수가 망발을 내뱉고 불자의 탈을썼다고 표현 하셨는데 또 불교를 전복시키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는데,그것은 호법신장과 ㅉㅉ께서 하고계신 생각이 아니신지요
한국불교 바로잡아 보려고 노력하는 교수에게 좀넉넉한 박수를보내세요 한국불교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정말 종단권승들의 비리를 모르시는건지,아님
알면서도 모르는척하시는건지....

호법신장 2016-09-23 06:13:34
저런 지식인을 가장하고 불자의 탈을 쓴 개독은 더 이상 불교에 발 못 붙이도록 해야 한다.

ㅉㅉ 2016-09-23 06:11:26
저런 망발을 내뱉는 게 교수라니. 불교를 전복시키려는 불순세력이지.

도안 2016-09-23 05:24:17
한상균이 조계사에서 숨어 지낼 때 신발신고 관음전에 들어가 끌어낸다고 하다가 한상균 위원장 옷까지 찢은 신도회 부회장 기억난다.

지금 바로 우교수에 대한 신도회의 태도가 쑈 개블릭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낱낱이 입증한다.

불나비 2016-09-23 00:35:58
부끄럽습니다.
간곡히 부탁할께 토론회에 참석해서
왜 변태불교라고 했는지 알아봐요
못된짓 하고 다니는 승려들만 키우지말고...
가까에서 만든일들이잖는가 눈감고 근무하는 것은 아닐텐데
일반신도들도 알고있는 사실도 많잖아
대표적으로 주지가 쌍둥이 아빠도 있고...
부처님 법 공부을 하는것인지
승려들 뒤태만보고 다니는것인지
그자리 지키고 있을때 종단 정화나 시키는데 앞장서 주세요.
우교수님 과 함께 하세요.
그럼 하루빨리 정화가 될것같네요
행복에나라 불교에 나라로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