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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출가 정신 아우르는 오대산 가을축제

  • 교계
  • 입력 2016.09.26 15:46
  • 수정 2016.09.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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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월정사, 10월8~16일
13회 오대산 문화축전 개최
‘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

▲ 오대산 문화축전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기획인형극 ‘다람쥐 제사’를 공연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한국의 문수성지’ 오대산 자연을 즐기며 생태·출가 정신을 되새겨보는 축제가 열린다.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10월8~16일 월정사를 비롯한 오대암자와 성보박물관, 한강시원지체험관에서 ‘제13회 오대산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불교행사, 전시, 대회, 공연, 학술 등 다양한 구성으로 여러 계층의 시민들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전은 10월8일 오후 1시 생명살림 수륙방생법회로 막을 연다. 오후 6시에는 월정사탑돌이를 시연해 한해의 무사안녕과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옛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뇌 과학과 명상’ ‘장동수 작가 특별전’ 등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도 준비됐다. ‘생명과 치유를 위한 2016 월정사국제컨퍼런스’는 포럼형식으로 진행돼 지구의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해볼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인형극 ‘다람쥐 제사’,  청소년 문학행사 ‘작가와 함께 걷는 천년숲길’, 관내 초중고 및 스노우 오케스트라단의 공연도 열린다.

4번의 시리즈로 이어지는 산사음악회는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오대의 이야기와 우리의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주제로 월정사, 영감사, 상원사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3번째 음악회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와 공동주관해 저소득층, 노동자, 성소수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받는 계층들을 위로한다.

10월13일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있던 서대수정암을 개방해 한강발원지인 우통수에서 함께 차를 마시는 시간을 마련한다. 축전 마지막 날에는 월정사 특설무대에서 평창군지역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월정사는 “올해는 생태와 환경, 과학과 예술, 물질과 정신 등 예술과 인문을 함께 접목한 주제로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행사로 준비했다”며 “문화축전을 통해 많은 이들이 불교와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월정사는 문화축전에 앞서 10월5일 오후 1시 알펜시아 뮤지텐트에서 제7회 오대산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한다. 구룡사 불자밴드 ‘신 소녀시대’공연을 시작으로 각 지역 합창단 공연과 강원도립 무용단의 특별공연으로 이루어지며 어린이합창단 활동 활성화를 위해 제주 약천사 리틀 붇다 어린이 합창단과 부산영도 대원사 선재 합창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화축전 기간에 맞춰 ‘황혼기 나도 출가학교’도 진행된다. 그동안 나이 및 신체적 어려움으로 기존 출가학교 동참이 어려웠던 60세 이상 불자들을 위해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황혼기 출가학교는 입학 고불식을 시작으로 적멸보궁 참배, 108염주 만들기, 전나무 숲길 삼보일배, 별빛 포행 등을 비롯해 버킷리스트 작성, 주지스님 특강, 나의 붓다 그리기, 유언장 쓰기 등 동참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033)339-662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0호 / 2016년 9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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