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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과 아비라기도 정진으로 법신가피 채운다

  • 수행
  • 입력 2016.09.27 11:22
  • 수정 2016.09.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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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좌회 부의장 원유 스님, 10월28~31일 집중수행

▲ 파주 상적광선원장 원유 스님이 10월28~31일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중심선원인 양평 수리선원에서 ‘제1회 참선과 아비라기도의 만남’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사진은 해인사 백련암에서 실시한 아비라기도.
화두 참구와 아비라기도를 함께 수행정진할 수 있는 법석이 열린다.

파주 상적광선원장 원유 스님이 10월28~31일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중심선원인 양평 수리선원에서 ‘제1회 참선과 아비라기도의 만남’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새벽 3시부터 시작하는 수행일정이 녹록지 않다. 예불과 참선, 아비라기도가 이어진다. 3박4일 회향한 수행자에게 예불대참회문과 ‘보현행원품’을 증정한다. 수행 중 묵언은 필수다. 하루 전 입방하는 초심자에게 화두 참구하는 방법과 아비라기도를 지도한다.

아비라기도는 ‘움 아비라 훔 캄 스바하’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장궤합장하고 염한다. ‘옴’은 모든 범음의 으뜸이 되는 글자이며, ‘아비라 훔 캄’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몸을 의미한다. ‘스바하’는 회향 의미를 담은 범음이다. 아비라기도는 진언 해석이 아니다. 진언을 열심히 염송해 무상삼매를 성취해 법신으로 돌아가는데 의미를 둔다. 예불대참회 108배, 장궤합장 법신진언 염송, 능엄주 1독, 회향게로 1품을 회향한다.

‘참선과 아비라기도’ 집중수행은 3박4일 동안 참선 12시간, 아비라기도 12품을 정진한다. 아비라기도 24품을 행하는 해인사 백련암 전통과 조금 달리 1대1 비율이다. 성철 스님 제자인 원유 스님이 지난 10여년 간 3박4일 아비라기도와 참선을 병행한 결과, 몸과 마음을 깨우는 데 수승했다는 판단 아래 구성한 일정이다.

1984년 8월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유 스님은 1986년 8월까지 성철 스님을 시봉했다. 1988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한 뒤 수좌로 수행정진 해왔다. 지리산 천은사 방장선원을 시작으로 봉암사, 해인사, 송광사, 태안사, 쌍계사, 칠불암, 백양사, 운문암, 대승사 등지서 화두를 참구했다. 2002년 인도 보드가야에서는 오체투지 대참회 10만배를 회향하기도 했다. 2005년 7월~2008년 9월 강화 연등국제선원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전국선원수좌회 부의장 소임을 맡고 있다.

원유 스님은 번뇌를 베는 두 개의 취모검(아주 날카로운 검)이라고 했다. 묘법을 체득하는 데 참선과 아비라기도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원유 스님은 “참선과 아비라기도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부처님 법신가피 충만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향후 매년 봄, 가을 한 차례씩 수행법석을 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 상적광선원 다음카페 홈페이지(cafe.daum.net/Buddha-lotusland)를 참조하면 된다. 재가불자 30명, 스님 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1호 / 2016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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