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 의장단 “우희종 교수사퇴‧서울대 총장 사과”
종회 의장단 “우희종 교수사퇴‧서울대 총장 사과”
  • 권오영 기자
  • 승인 2016.09.30 11:19
  •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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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막말’ 비판 성명
“우희종, 이천만 불자 조롱”
“서울대총장 교원관리 책임
통감하고 책임성 있는 사과”
“거부 땐 더 큰 저항” 경고

▲ 조계종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지난 9월27일 연석회의를 열고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막말사태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논의하고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한국불교를 왜곡 폄하하는 발언으로 불자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이 성명을 내고 서울대 총장의 책임성 있는 사과와 우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9월28일부로 발표한 성명에서 “우희종 교수는 팟캐스트와 출판물을 통해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과 막말로 한국불교와 종단, 불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에 대해 우 교수와 서울대 총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교수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한국불교는 사회적 약자 보호에 노력해 왔으며, 지금도 스님과 불자들은 불교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런 엄연한 사실에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인 우희종은 막말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거짓말로 지속적으로 불교폄하와 훼불행위를 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 지성인들을 교육하는 국립대 교육자 신분으로 부적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이어 우 교수의 막말 발언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서울대 총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서울대 교원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닌 서울대 총장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우희종 교수의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막말과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총장의 책임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희종 교수를 겨냥해서는 “최소한의 상식조차 무시하고 망녕된 행위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국립대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만약 이런 요구를 외면하거나 적절한 답을 하지 못한다면 (서울대 총장과 우 교수는) 조계종과 불자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다음은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성명 전문.

“우희종 교수의 불교 폄훼에 대한 중앙종회 입장문”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국립 서울대학교 우희종 교수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와 ‘쇼! 개불릭’이란 출판물을 통해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과 막말로 한국불교와 종단, 불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우희종 교수와 서울대학교 총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우희종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한다.

우희종 교수는 위 출판물에서 ‘한국불교는 변태불교’, ‘사찰들 이면을 보면 암흑가 갱단 같다’, ‘직영사찰은 총무원이, 더 정확하게는 총무원장이 빨대 꽂는 사찰’, ‘일부 승려들이 재산증식, 사업장소’, ‘조계종 주요 자리를 놓고 천억 이상의 돈이 왔다 갔다 한다.’ 는 등 허황되고 근거 없는 주장을 내세워 한국불교를 비난하며 폄훼하고 있다.

종무원과 불자들이 우희종 교수가 진정한 불자라면 이와 같은 훼불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하자 스스로 ‘기독교인이면서 불교신자’ 라는 상식을 벗어난 주장을 하며 종무원과 신도들을 ‘조계종 권승들의 방패막이’, ‘주체적 자각이 없다’, ‘책들을 많이 사줘야 한다. 돈이 남으면 스님들에게 고기를 사서 보내겠다’ 는 막말을 늘어놓아 이천만 불자를 조롱하고 있다.

한국불교는 사회적 약자 보호에 노력해 왔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스님과 불자들은 깨달음을 추구하고 사람들의 행복과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등 불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미 대부분의 사찰이 재정을 공개하고 있는 등 재정 투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인 우희종은 막말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거짓말로 지속적으로 불교폄하와 훼불행위를 하고 있다. 우희종 교수의 이러한 행태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인들을 교육하는 국립 대학교의 교육자 신분으로 매우 부적절한 모습이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교원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닌 서울대학교 총장 또한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이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한국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에 대한 우희종 교수의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막말과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서울대학교 총장의 책임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 또한 최소한의 상식조차 무시하고 망녕된 행위에 골몰하는 우희종 교수의 국립대학교 교수직 사퇴를 촉구한다. 만약 이런 요구를 외면하거나 적절한 답을 하지 못한다면 조계종과 불자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불기2560(2016)년 9월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일동

[1361호 / 2016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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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2016-09-30 16:17:46
서울대 총장이 왜 사과를 해야 해?
우희종이 날선 발언을 하는 까닭은 범계승들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야
범계승들이 사과를 하고 이후 우희종이 사과하면 될일인데
왜 아무 관련도 없는 서울대 총장이 사과를 해야 해? 어처구니가 없네 진짜.

50년간 佛敎가 사회에 해준게 뭐 2016-09-30 12:53:37
"나도 출가해 절 뺏으러 다니고 은사 모시고 종단 정치만 해… 참선

조계종 20년 넘은 불자임 2016-09-30 13:38:26
저는 우희종씨 발언에 전혀 공분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자승원장체제하에서 승려들의 범계가 너무 광범위하고 부패가 만연됐다,
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이른 바
큰 스님들의 엽기적인 사건이 어디 한 둘이라야 말이죠.
제가 크게 실망한 것은 그런 사건을 종단이 말끔하게 해소 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잘못된 것에 대해 여법하게 처리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절망했습니다.
되려 진실을 말하거나 밝히려는 쪽을 입막음 하려고 사력을 다하는 것을 보고
이러다가 망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논점을 흐리지 말길 2016-09-30 13:29:35
권 기자님 저는 그 불자에서 빼주세요. 2000만 불자 모욕에서요. 논점을 흐리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이해하기 2016-09-30 14:30:42
우희종의 순수성을 이해하면 저렇게 종단에서 나설 일이 아니다; 오히려 장하다고 칭찬해 주어야한다. 저분이 뭣이 아쉬이어서 저러겠느가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그리고 말을 만나야한다. 말만 따르다가 사람을 잃은다.
스님들이 들떠 있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다. 사건을 관찰하는 힘이 없다
. 그러나 저분도 철이 들어 야한다,. 스님들이 문제만 아니다 이 사회 흐름이 어떤 자리에 있던 정신 차리기 어려운 시대이다., 스님들이라도 정신을 차려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