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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역사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개최
전등사 주지 승석 스님
10월8~16일, 음악회·사진전 등

 
“자신의 현재를 알려면 과거를 보고 미래를 알려면 현재를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천년의 대화’를 주제로 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통해 지금의 나를 바로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강화 전등사(주지 승석 스님)가 10월8~16일 ‘제16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강화도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10월8일 오전 10시 전등사와 삼랑성의 역사와 자연, 신화와 전설을 표현하는 전국 학생 그림·글쓰기 대회로 문을 연다.

승석 스님은 “강화도처럼 단군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우리나라 역사와 꾸준히 관계를 맺은 지역은 흔치 않다”며 “선사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왕검의 얼이 서린 마니산, 고려 때의 대몽항쟁과 팔만대장경 조성, 서양 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였던 ‘병인양요’ 등의 일들이 모두 강화도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도의 역사는 한민족의 역사와 결을 같이 한다”며 “이 같은 역사를 기리기 위해 호국사찰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부터 상묵 스님에 이르기까지 전등사를 지켜온 역대 스님들에 대한 ‘다례재’와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영산대재’를 봉행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전시도 준비된다. 10월8일 오후 7시에는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또 전등사 정족사고 특별전시관과 대조루에서는 현대 중견작가들과 역량 있는 젊은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무설전 갤러리에는 전등사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이 걸린다. 이밖에 고려유물사진을 전시해 강화 고려유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연꽃사진으로 마음의 번뇌를 잦아들게 한다.

스님은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에는 연인원 4만명을 유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등 역사·문화·환경이 어우러지는 인천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수준 높은 문화행사와 차별화된 체험행사로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032)937-0125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1호 / 2016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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