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의 힐링 토크에 폭우에도 자리를 뜨는 이가 없었다. 창녕 화왕산 관룡사(주지 우현 스님)는 10월3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4회 마음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삶에도 폭우가 쏟아지는 순간이 많다. 평소 부처님 닮아가는 마음공부를 통해 고비의 순간들을 지혜롭게 풀어간다면 비온 뒤 햇살처럼 환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혜민 스님의 마무리 인사에 사부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앞서 삼장보살 탱화 점안법회가 봉행됐다. 대웅전에 봉안된 삼장보살 탱화는 통도사 삼장보살 탱화를 기반으로 전통미를 살렸다. 이 밖에 창녕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단체 ‘행복드리미’에 백미 10kg 100포대를 전하기도 했다.
우현 스님은 “산중 소박한 절이지만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창녕=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62호 / 2016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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