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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승가대학에 건강검진 차량 보낸다

  • 교계
  • 입력 2016.10.18 10:19
  • 댓글 0

10월14일, 태석기 동대의료원장
승려복지회장 지현 스님과 논의
“비구니스님들 의견 적극 수렴”

법보신문이 여성질환의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비구니스님들 건강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한 가운데 동국대의료원과 승려복지회가 비구니스님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출장 검진을 추진한다. 태석기 동국대의료원장은 10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승려복지회장 지현 스님을 면담하고 검진차량 운영을 통한 사전예방의료서비스 제공을 논의했다. 동국대의료원은 특히 “예방차원의 검진과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비구니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해 비구니스님들이 병원 이용 시 겪는 어려움 해소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면담한 지현 스님과 태석기 원장은 ▲수행자로서 위의를 지킬 수 있도록 병원 공간, 의료진 구성 문제 등을 병원 차원서 검토 ▲종단, 전국비구니회, 동국대의료원이 함께 출장검진 진행에 적극 협력 ▲형편이 어려운 비구니스님 대상 무료종합건강검진 추진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운문사, 청암사, 동학사, 봉녕사 등 비구니승가대학서 우선적으로 출장검진을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동국대 의료원 측은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며 “2년 정도 지속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형편이 어려운 비구니스님들을 대상으로 동국대의료원과 승려복지회가 힘을 모아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이날 만남은 지난 9월28일 승려복지회가 동국대의료원과 전국비구니회에 제안한 ‘승려복지  예방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따른 것이다.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은 “승려복지회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발견하는 한 단계 발전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고민해 왔으며 법보신문 보도 후 비구니스님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촉발돼 급물살을 타게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종단의 비구·비구니스님 모두에게 예방의료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해 건강한 종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63호 / 2016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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